06 춘하, 세계 컬렉션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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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 페미닌 어덜트 룩 일대 회귀



최근 전세계적으로 미니멀한 페미닌 스타일이 확산되고 있다.
화이트와 블랙에 투명한 페일핑크와 블루그레이를 중심으로 한 깔끔한 디자인은 최근 2,3년간 이어진 보헤미언 룩과 빈티지 스타일에서 벗어난 쿨한 세계로 전환되고 있다.


콜셋과 뷰스티에의 구축적인 느낌과 얇게 흐르는 소프트한 무드가 절묘하게 융합된 런던스타일의 주목 아이템은 크롭 재킷에 얇은 팬츠, 쇼울에 컬러 슬리브 재킷등의 날렵한 멘즈 스타일을 남기면서도 풍부한 느낌의 얇은 스커트와 튤을 씌운 원피스등.
컬러도 확실한 화이트와 블랙에 엷은 핑크를 덧씌웠다. 맑고 페미닌한 스타일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


또한 60년대의 꾸뛰르 풍의 미니드레스. 보트 넥의 반소매 드레스가 복고적인 무드를 발산하고 있다.
95개의 브랜드의 쇼와 150개 브랜드의 프레젠테이션을 모은 06년 춘하 밀라노 컬렉션 역시 변화의 무드가 역력하다.
밀라노 브랜드의 대개는 의류 소비 부진과 생산, 높은 인건비의 부담등으로 곤경에 처해있지만,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은 트로피컬과 에스닉, 마린등의 요소를 채용하면서도 성숙한 어덜트 룩으로 변신하고 있다.


얇고 페미닌한 파우더 컬러와 소매가 넓은 론 블라우스를 중심으로 로맨틱하고 내추럴한 이미지로 마감했다. 마치 정원을 연상시키듯 자연을 중심으로 하는 무드가 주요포인트.
편안한 실루엣과 워싱가공한 면과 마에 릴렉스한 느낌이 감돈다.
작은 밤모양의 단추를 달은 마 쇼츠 팬츠와 프린트 샌달등 아이템과 디자인이 확대되고 있다. 종이 세공과 같은 아르데코 풍의 꽃자수로 엘레강트한 무늬를 표현하는 것이 특징.
한편, 파리의 경우는 존갈리아노를 비롯한 디자이너들이 리얼클로즈의 열풍에서 벗어난 컨셉츄얼한 쇼가 연이어져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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