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백화점 골프 존이 변하고 있다. 백화점 유통업계는 골프의 대중화에 따라 소비자들에 보다 친밀하게 다가가기 위한 이색 전략으로 차별화 MD를 선보이고 있는 것.
가장 먼저 첫선을 보인 곳은 롯데백화점.
롯데는 골프조닝에 대형 멀티샵을 오픈, LG패션(대표 이수호)의 ‘닥스골프’, 비엠글로벌(대표 유병만)의 ‘울시’, FnC코오롱(대표 제환석)의 ‘엘로드’, 버버리코리아(지사장 피터 튤리스)의 ‘버버리골프’ 등을 일렬로 구성, 단독 매장 느낌의 멀티샵 운영으로 차별화를 제안했다.
지난해 ‘버버리골프’ 단독유치로 시선을 모았던 롯데는 실제 20-30세대인 젊은층의 유입이 활발해지면서 노후한 이미지를 탈피하는데 성공했다는 자체평가다.
신세계 강남점은 별도의 테마샵과 대형매장, 이색브랜드 유치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강남점은 이태리 ‘WALTER GENUIN’, 스위스 ‘HELVESKO’, 이태리 ‘쉐르보’로 구성된 ‘EURO CLASSIC’을 오픈,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각국의 브랜드들로 구성된 ‘EURO CLASSIC’은 골프화에서 웨어까지 골프 관련 이색 상품을 접할 수 있다. 또한 ‘레노마’, ‘엘로드’, ‘닥스골프’, ‘울시’는 매장의 대형화를 선보였다.
심플하면서도 럭셔리한 분위기의 대형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들 브랜드들은 자사의 특성을 살린 상품을 메인에 내세워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으며, ‘울시’는 신세계 강남점 고객만을 위한 스페셜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잭니클라우스’와 슈페리어(대표 김성열)의 ‘슈페리어’, ‘SGF’는 중간 통로가 연결된 형태로 하나의 부스를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신세계 직영 골프 전문샵을 운영하고 있는 강남점은 “골프의 주 소비층인 강남권 고객들을 유치해야하는 상권의 특성상 매 시즌 차별화되고 이색적인 매장 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