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섬유협정 체결…포시즌제품 조기구매 예상
11월8일 美·中 섬유협정 결과 오는 2008년까지 중국산 섬유류의 對美수출이 쿼타로 제한됨에 따라 올해 수입물량 폭증세를 나타냈던 인기품목에 대한 내년 수출경기 여부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특히 올해 중국산 섬유류 인기품목을 중심으로 미국의 세이프가드조치가 잇따른 가운데 내년 이들 품목에 대한 쿼타조기소진설이 증폭되고 있다.
이는 면니트의류(CAT338/9)·면바지(CAT347/8) 등 소위 인기품목의 2006년 쿼타량이 올해 수출량 대비 각각 1.1%·7.2% 미증수준에 그친데다 니트직물(CAT222)·스웨터(CAT345/645/646) 언더웨어(CAT352/652) 품목 등은 내년 쿼타량이 오히려 올 수출량보다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월마트·GAP 등 미국수입업체들이 조기에 물량확보에 나설 것이라는 의견과 아직 중국정부의 쿼타방침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현재 포시즌 제품의 경우 미국바이어들이 대규모 구매를 앞당길 것이라는 의견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면 및 인조사 내의류(CAT352/652)의 경우 올 10개월간 수입실적은 1811만7359다즌이었으나 연말까지 2174만831다즌에 이르면서 내년 쿼타량 1894만8937다즌을 크게 웃돌아 미 바이어들이 경쟁적으로 물량확보에 나서는 현상도 배제치 못할 전망이다. 이 같은 현상은 인기품목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내년 5~월이면 대부분 조기소진 현상에 봉착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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