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이 여성 못지않게 외모를 가꾸고 옷차림에 신경을 쓰는 트렌드는 신사복 브랜드들의 변화를 촉진시켰다. 보다 맵시있고 스타일리쉬한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발 빠르게 주도권을 잡으려는 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선도해가는 제일모직의 ‘갤럭시’와 LG패션의 ‘마에스트로’가 베스트 브랜드로 뽑혔다. 양사가 올 시즌 각각 선보인 ‘뉴룩 수트’ ‘마스터피스 736’등은 패턴과 실루엣에 대한 인식을 한층 제고시켰다.
작년에는 로가디스의 ‘브리티쉬P라인’, 캠브리지멤버스의 ‘프로포절컬렉션’, 맨스타의 ‘첼시’ 등도 패턴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올해 제일모직과 LG패션이 각각 이탈리아 ‘브리오니’ 출신의 가브리엘레 나폴레타노씨와 ‘로로피아나’출신의 클라우디오 테스타씨를 영입해 글로벌 명품 전략으로 업그레이드함으로써 경쟁구도도 이 두 회사로 좁혀졌다.
두 회사 모두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최적의 피팅감을 주는 신사복을 만들기 위한 기술 개발에 끊임없이 투자하여 지속적인 패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제일모직의 ‘갤럭시’와 LG패션의 ‘마에스트로’가 벌이는 패턴 경쟁은 고객들에게 최고의 멋과 편암함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고객중심의 경영전략은 신사복 자체의 품질 향상은 물론 전체 신사복 트랜드를 주도해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뿐만 아니라 글로벌 명품으로 도약할 수 있는 힘이 되고 있다.
바쏘
에스지위카스의 ‘바쏘’가 올해 71%의 신장률을 보이며 그 역량을 빠르게 키워나가고 있다. 작년부터 시작된 전면적인 브랜드 리뉴얼 작업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80%에 달하는 인력구조 개선, 업무시스템 효율화 등으로 회사 내부 역량이 강화되었고 토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올해 370억원의 매출 70개의 유통망을 확보할 예정이다. 최근 디자인실을 전면 개편하여 바쏘를 한번 더 업그레이드해 나갈 기반을 마련했다.
내년에도 공격적이고 효율적인 경영으로 백화점과 가두점 모두에서 판매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