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빅3 백화점 골프웨어의 MD개편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백화점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신규 브랜드 런칭이 부진하고, 불경기가 장기화되면서 내년 개편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것.
내년 신규 런칭을 앞두고 있는 브랜드는 한국데상트(대표 야마가미토시오)의 ‘르꼬끄골프’와 한국리복(대표 마이클콜란)의 ‘그렉노만골프’ 2개뿐이며, 화경실업의 ‘링스’가 부도 처리되면서 링스G&C에서 새롭게 전개하는 정도.
신세계는 내년 개편을 앞두고 각 백화점별로 브랜드를 축소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어 브랜드 사들의 부담이 고조되고 있다.
신세계는 효율중심의 안정적인 개편을 추구하기 위해 매출이 부진한 브랜드는 과감히 퇴점 시키고 브랜드를 축소하고 매장을 효율적으로 보다 넓게 사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현대는 직수입브랜드의 강세를 이어가기 위해 직수입라인을 강화하고, 기존에 입점 되지 못했던 브랜드들을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골프 담당 바이어 이영근 과장은 “매장 확보를 못했던 브랜드들의 가능성을 살펴본 후 개편에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 반영 하겠다”라고 말했다.
현대는 내년 개편에서 직수입에 비해 다소 열세를 보였던 내셔널, 라이센스 브랜드를 보강할 계획인 것으로 보여 진다.
롯데는 이렇다할 계획을 발표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형식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안정화된 개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골프시장에서 차별화를 무기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브랜드는 쉐르보코리아(대표 윤수영)의 ‘쉐르보’, 한국데상트(대표 야미가미코시오)의 ‘르꼬끄골프’, 테일러메이드코리아(대표 심한보)의 ‘아디다스골프’, 한국리복(대표 마이클콜란)의 ‘그렉노만골프’ 등.
이들 브랜드들은 기존 브랜드들 중에서 퇴점이 예상되는 몇몇 브랜드의 자리를 놓고 경쟁을 해야 하는 처지여서 더욱 치열한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