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섬유산업 기반조사]
[대구경북 섬유산업 기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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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설비 노후화 ‘가속’ 구인난 ‘극심’ 마케팅 기능 ‘취약’

'3大 과제 뚫어야 구조조정 막내린다'

전문인력 창업 ‘급증’ 소량·다품종·고급화 ‘지속’ R&D투자 ‘활발’
30·40대 젊은 경영자가 중추 ‘청신호’

국내 최대 섬유산지 대구 경북 섬유 업계가 구조조정 절정기로 치닫고 있다. 2000년부터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간 대구경북 섬유산업은 베이직·대량생산 구조에서 현재 소량·다품종 생산체계로 급속히 전환되는 추세다. 그 중추는 30·40대의 젊은 경영자가 주도해나가고 있다. 특히 대구 경북섬유산업 R&D 규모는 매출액 대비 0.82%를 차지, 전국 평균 0.62%보다 0.22%P 높아 지역 섬유산업의 역동적인 미래를 전망케 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대구시 섬유패션과 지원으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구 경북 섬유산업 기반 실태 조사 결과를 내 놓았다. 이번 조사는 대구상공회의소·온 조사연구소가 공동으로 참가했다. 이번 실태 조사는 대구경북지역 섬유관련 3377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해 국내 최대 섬유 산지의 섬유산업 기반을 적나라하게 적시, 조사의 신뢰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 섬유패션과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지역섬유업체의 섬유기반 붕괴 방지와 균형 설비 방안에 대한 정책방향 제시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다음은 지역 섬유산업 기반 조사 분석 결과 내용이다.(편집자 주)


전수조사 결과 요약

▶ 경영일반 현황
대구경북지역 섬유업체 설립연도는 1980년 이전 20.0%, 1990년대 45.5%, 2000년 이후가 34.5%로 나타난 가운데 설립 형태는 창업 82.4%, 인수가 14.3%, 그리고 상속이 1.5% 순서로 조사됐다.
기업 형태는 법인 25.2%, 개인사업자 72.9%를 보였으며 자가 62.1%, 임대 37.9%로 조사됐다.
자가비율은 대구 53.4%·경북 76.8%로 조사됐고 임대비율은 대구 45.4%, 경북 19.7%로 나타났다.
섬유기업의 주거래은행은 대구은행 35.6%, 기업은행 21.4%, 국민은행 16.1%의 순으로 조사된 가운데 “영업이익이 금융기관 차입비용보다 적은 업체가 49.3%” “영업이익이 많은 기업 27.5%” “비슷하다 18.7%”를 차지했다

▶주 업종 및 생산형태
대구·경북지역 섬유업체의 주요 업종은 제직 37.8%로 가장 많았고, 제직준비 12.9%, 염색 11.2%, 봉제/패션 11.4%의 분포도를 나타냈다.
주 사용 소재별 분포는 지역 주종 업종인 폴리에스테르가 43.6%, 나일론19.5%, 교직물 16.8%, 천연섬유가 17.3%, 산자용 2.7% 점유율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폴리에스테르 업체 중 감량물 35.9%, 비감량물이 43.0%, 감량/비감량 모두 취급하는 업체가 21.1%로 나타났다.
나일론 업체는 P/D가공물 68.4%, 코팅물 11.1%, P/D·코팅물 모두 취급하는 업체가 20.6%로 조사됐다.
교직물 업체 가운데 화학섬유를 취급하는 업체가 37.9%, 스판덱스 23.6%, 화학섬유·스판덱스 모두 취급하는 업체가 39.9%를 차지했다.
제품생산 형태는 자가생산 80.6%, 임직생산 18.5%로 나타났으며 판매형태는 임직/내수 51.8%, 로컬판매 37.9%, 직접수출 10.3%로 조사됐다.

▶ 인력현황
대구·경북지역 섬유업체 종사 전체 종업원수는 5만362명<생산직 4만1758명(82.9%), 사무직 8604명(17.1%)>으로 집계된 가운데, 해외산업 연수생은 17개 국가에서 약 3013명이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산직 및 사무직종의 추가필요 인력은 435기업에서 1332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대구 808명, 경북 524명에 달해 구인난이 심각한 상태다.

▶연구개발실태 및 무역부 설치 현황
대구·경북지역 섬유업체 중 연구개발부서를 보유한 업체는 159개 기업(5.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술진흥협회에 등록한 기업등록연구소는 38개사로 조사됐다.
연구개발 인력은 159개 기업에서 총 702명에 달했으며, 연구개발비는 402개 기업에서 총 809억원<대구 258개(242억원), 경북144개 기업(566억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소재 아이디어 발굴은 ▲자체에서 얻는다 32.3%, ▲원사메이커로 부터 8.2%로 나타났으며, 지역 섬유업계의 특허 보유건수는 204개 기업이 1701건(대구 804건, 경북 897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역부 유무와 관련 전체 조사업체 2719개사 중 7.2%가 무역부를 설치·운영해 마케팅 기능이 취약함을 드러냈다.

▶대구·경북지역 섬유산업시설 현황
△제직기 : 전체 직기대수는 3만3719대 <대구 1만7054대(50.6%), 경북1만6665(49.4%)>로 조사됐다.
2001년 전수조사시 5만4213대에 비해 이번 조사결과 37.8% 감소됐다. 주력 WJL 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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