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 봄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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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춘하물량 10-40% 이상 확대…시장쟁탈전 예고

예년보다 일찍 다가온 설 대목 특수를 대비하려는 유통업체들의 움직임은 빨라지고 있는

반면, 가두점 골프 브랜드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주요 백화점들은 설 대목을 맞아 전년대비 물량을 확대하고, 각종 행사를 마련하는 등 설맞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으나, 가두점 골프 브랜드들은 아직까지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


A업체 관계자는 “백화점들의 난무한 세일과 각종 행사로 인해 특수 시즌을 보내야하는 가두점들의 매출은 오히려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며 “실제 특수를 앞두고 매장을 찾는 고객이 한 명도 없을 정도”라고 토로했다.
가두점 브랜드들은 설 특수를 앞두고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일부 선물 아이템과 특별 세일을 진행하고 있을 뿐 별도의 특수 마케팅은 자제하고 있는 분위기다.
대신 설 시즌이 끝나는 2월을 겨냥, 춘하 시즌을 대비해 물량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브랜드별 물량기획을 살펴보면 봄 물량은 전년대비 5-10% 정도 감소한 반면, 여름 물량은 전년대비 10-20% 이상 확대하면서 본 시즌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전략인 것.
팬텀G&S(대표 민선기)의 ‘팬텀’은 전년대비 물량을 15-20% 확대하고, 춘하시즌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팬텀’으로서는 올 F/W 까지가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며 “브랜드 볼륨화에 한 발짝 다가서기 위해 춘하 시즌을 기점으로 공격적으로 상품기획과 유통망을 확대, 성공적인 안착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성에프아이(대표 김영철)의 ‘올포유’는 전년대비 60% 이상 물량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올포유’는 상반기 매장이 40-50개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 매장대비 물량을 확대할 예정이며 신선함을 어필하기 위해 시즌별 구성 상품 출시로 차별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가두점 브랜드들은 설 연휴를 앞두고 대형 유통업체들과 달리 특수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본 시즌이 시작되는 2-3월을 매출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점으로 삼고 본격적인 준비태세에 돌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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