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브랜드, 백화점 입성통해 이미지 제고
백화점 진출브랜드가 로드샵 할인점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대신, 대리점 위주의 브랜드들은 백화점 입성이 활발해 지는등, 패션 유통시장의 구도가 급변하고 있다.
주로 외곽지역 백화점 중심으로 시장브랜드들의 백화점 입점이 늘고 있으며 대리점 진출이 포화상태에 이른 브랜드들의 백화점진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유행에 대한 영향력이 줄어들고 유통망이 강화되면서, 대형화 멀티화 합리적인 가격대를 지향하는 할인매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높아지자 비교적 유행을 덜타는 커리어 웨어를 중심으로 아울렛과 할인점의 진출이 급증하고 있다.
매출규모면에서도 할인점 25조, 백화점 16조 7억, 인터넷이 15조 6천억대를 기록하는 등 유통형태의 판도 역시 크게 변화하고 있다.
이는 백화점의 브랜드들은 대리점·할인점·인터넷·쇼핑몰·아울렛 등 저가 시장의 성장세 속에 백화점의 명품관 확장으로 상권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나 커리어층의 백화점 구입비율은 점차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패션업계의 유명 브랜드사들이 주주로 합류하는 구로패션타운의 ‘패션아일랜드’의 경우 브랜드의 인지도와 할인점의 메리트를 탑재시킨 신개념 유통망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섬 역시 전체의류 매출중 40%가 아울렛 매출이며 수치적으로는 900억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할인점 진출로 지난해 30% 상승을 기록한 500억대를 기록한 SG위커스의 ‘ab.f.z’의 경우도 올가을 5세정도 연령층을 향상시킨 서브 신규 브랜드 ‘ab2’로 할인점과 마트 복합쇼핑몰 중심의 유통망을 강화시켜나갈 계획이다.
한편, 가두 매장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여성크로커다일’은 오히려 백화점 입성을 통해 세를 과시하고 있어 주목을 모으고 있다.
여성크로커다일은 지난 해 현대 미아점과 중동점, 신세계 영등포점에 이어 인천점 롯데 인천점과 상인점 등 6개 백화점에 테스트 마켓으로 진출하는 등 백화점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올들어 2월 중 영등포·청량리·분당·관악·안양·부평·동래·창원 등 롯데백화점 8개점과 마산 신세계백화점 1개점등 백화점 매장을 9개로 확대하는 등 가두점 확대의 여세를 몰아 백화점 진출도 빠르게 전개하고 있어 여성복 유통시장에 이슈로 떠올랐다.
이는 전국 360여개 매장을 운영하며 쌓은 운영 노하우와 함께 가격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소싱능력을 갖추고 있는 여성크로커다일의 유통전략이 포화상태에 이른 대리점확장체제에서 백화점 진출을 통한 대소비자들의 고급 이미지관리 전략으로 풀이돼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