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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업계는 최근 내년도 기업 안정화에 중점을 둔 98 사
업 계획안을 마무리 짓고 불황에 대비한 자구책 마련 및 전
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산안 초안 작업이 반복
되었던 대형사의 경우 구체적인 시안이 확정되었고 기업별
중심사업을 설정, 또 전문사의 경우는 각 브랜드 진로에 대
한 전략 구사의 디테일이 설정되고 있다.
나산, 신원, 대현과 같은 대형사의 경우 최근 기업 슬림화가
마무리 되어 가는 시점으로 나산은 로즈데일 백화점 오픈 등
그룹 주요사업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신원은 수출편
으로 내년도 사업의 중심축을 이동.
대형사의 여성복 사업 축소경향에 대해 관련업계는 내년도
경기불황에 대한 기업의 위축감을 나타내는 것으로 판단, 당
분간 대형사의 여성복 사업에 대한 불투명함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면 올해 성과를 보인 「오브제」「미샤」 등의 전문사 고
정 컨셉의 브랜드들은 신규 출범하는 유통권을 중심으로 1월
부터 매장 확보에 적극성을 띨 양상.
또 내년 S/S 신규 브랜드 런칭을 준비하고 있는 대하, 하라,
대현인터내셔널의 경우 각각 1월, 2월 매장 오픈을 앞두고
치열한 판촉전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중소기업과 전문사들의 활발한 전개에 힘입어 관련업
계는 S/S 다소 위축된 감이 있더라도 시장 활성화에 힘을
모으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달 부도가 난 에바스패션의 경우 채권단의 권력행
사를 통해 사태를 마무리짓고 있고 올해의 아픈 기억도 마감
될 것으로 보인다.
<길영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