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영캐주얼 런칭 봇물
하반기 영캐주얼 런칭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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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고객·유통 세분화 ‘고부가’ 창출

영캐주얼 시장이 볼륨화로 성숙기에 접어들어 상승세를 타면서 하반기부터 신규런칭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영캐주얼 시장은 급팽창하고 있는 시장파이에 비해 신규입성이 저조했다. 그러다 올 초부터 신규브랜드들의 시장입성이 봇물을 이루면서 다시 활기를 띠고 있고, 향후 입성을 준비하는 브랜드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이는 IMF이후 다소 엷여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와 고객과 유통이 세분화되는 대세와 맞물려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소비문화의 변화로 인해 30~40대도 영캐주얼 조닝으로 고객이 몰리는 변화가 생기고 있고, 매스밸류시장이 성장하면서 이 시장을 노린 서브브랜드들의 입성 또한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런칭을 준비하고 있는 브랜드는 에스지위카스와 앤씨에프.
‘ab.f.z’를 전개하고 있는 에스지위카스(대표 이의범)는 FW시즌 서브브랜드를 선보인다. ‘ab.f.z’의 주력유통망인 백화점과 차별을 두어 할인점과 아울렛, 온라인 등으로 유통정책을 펼치고 가격 또한 8~10만원대로 낮출 예정이다.
브랜드 네임은 현재 최종결과만을 남겨놓고 있으며, ‘ab.+’가 유력시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브랜드 네임은 기존 ‘ab.f.z’가 발음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어 좀더 소비자에게 쉽게 어필하게 위해 짧고 간단명료한 단어로 표기한 것.
‘ab.+’는 어덜트 라인을 늘려 40~50%로 확대하고 타겟도 5세 정도 늘렸다.
이에 따라 에스지위카스는 브랜드ㆍ유통ㆍ소비자를 세분화시켜 볼륨업에 나서는 한편, ‘ab.f.z’는 아이덴티티를 정립하고 가격을 상향조정해 고급화 브랜드로 전면 나설 방침이다.


앤씨에프(대표 김교영)는 내년 초 영캐릭터 브랜드로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영캐주얼 ‘나이스클랍’을 전개하고 있는 이 회사는 베이직 라인을 보강하기 위해 별도 브랜드 영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며, 브랜드 네임은 아직 미정인 상태.
‘나이스클랍’이 일본 라이센스인데 반해 영캐주얼 브랜드는 로컬브랜드로, 백화점에 단독 매장 오픈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향후 유통변화와 함께 중저가 영캐주얼 브랜드들도 그 세를 확장하면서 신규런칭을 예고하고 있어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브랜드들의 서브런칭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브랜드들이 시장볼륨화에 정착했다고 판단하고, 시장환경에 따른 변화로 인해 서브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브랜드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면 시장은 또 다른 활기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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