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캐주얼, 할인마트 입점 혈안
중저가 캐주얼, 할인마트 입점 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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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대형마트 고급화 따라 틈새시장 간주 진출경쟁

중·저가 캐주얼 브랜드들이 할인마트 입점에 줄서고 있다.
백화점과 로드샵 영업에서 한계를 느낀 중·저가 브랜드들의 유통 전환이 급격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할인마트를 틈새시장으로 겨냥한 이들 브랜드간 입점 경쟁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더욱이 대형 마트들의 고급화 전략과 독립적인 브랜드샵 구성이 가능하게 된 할인마트의 MD전환은 중·저가 브랜드들의 구미를 충족시키고 있어 신규 진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00년 초만해도 브랜드 인지도와 밸류를 보호하기 위해 입점을 꺼려했던 할인마트 입점도 어려워진 상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수수료가 24%, 롯데마트 22%, 홈플러스가 18% 등으로 중간관리 14%까지 더해진다면 백화점에 버금가는 수수료를 내야하는 상황이다.
또한 할인마트들도 각 지역상권내 몰려드는 타사의 할인마트와 차별화를 두기 위한 방편으로 PB브랜드를 앞다퉈 제시하고 있으며 각 복종별 개별 MD를 배치해 외형규모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들을 선택적으로 입점 시키는데 고심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외형이 작은 중저가 브랜드들은 설 곳을 잃어가고 있는 상태다.


1000억대의 외형 규모로 지난 2000년초 캐주얼업계의 활황을 이끌어간 A, B 브랜드도 최근 효율매장으로 유통망을 정비하고 할인마트 입점을 과감히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초반 신규런칭한 한 캐주얼 브랜드의 한 관계자는 “2003년까지 마트에 입점된 매장을 브랜드 밸류를 높이겠다는 취지로 모두 철수, 현재 재 입점을 시도하고 있으나 마트진입장벽이 상당히 높아졌다”며 “그러나 한 상권에 우후죽순으로 번지고 있는 대형 마트들의 진입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국내 마트시장도 과거 일본처럼 할인점 합병시기를 거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마트 입점에서도 차별화 포인트를 갖지 않는 한 쇠퇴하는 것은 시간 문제”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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