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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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리스크·하이리턴 비즈니스 모델 대두

노하우 시스템 갖추지 못하면 ‘그림의 떡’
국내 소비구조 맞춘 독자적 시스템 마련해야

하반기 외국계 SPA 한국진출 러시 최근 국내에는 해외 유명 중가 의류 브랜드 자라(ZARA)와 갭(GAP)이 나란히 국내 시장에 진출하게 되었다 해서 화제다.


자라는 롯데쇼핑과 상반기 중 합작사를 설립하고 연말에 1호점을 열 예정이며, 갭도 6월 제휴사 선정을 목표로 신세계 인터내셔널·제일모직·이랜드 등 국내 5개 업체로부터 합작 제안서를 받아둔 상태라며 상륙준비 완료를 선언하고 있다.
최신 유행 제품을 소비자의 반응에 따라 매우 신속하게 내놓는다고 해서 패스트푸드에 빗대 ‘패스트 패션’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들 SPA 브랜드들은 국내캐주얼 시장에 새로운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관련업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국내 캐주얼 브랜드보다는 비싸면서도 해외 유명 브랜드 가운데선 가격이 싼 편인 이들 브랜드가 저가와 고가로 양극화돼 있는 한국 의류시장의 틈새를 파고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모두 남성·여성·아동복·잡화 등을 두루 취급하는 SPA(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apparel) 브랜드로 대형 매장을 갖고 상품 기획, 생산, 유통까지 모두 직접 관리한다고 하여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SPA는 하이 리스크·하이리턴의 플라스틱형(?) 제조 소매업이다.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이 세분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패션 선진국의 저가 유통망의 상징인 SPA의 진출이 국내 이지 & 영 캐주얼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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