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SPA]
[기획-SPA]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PA, 일시적 붐인가…대안인가

성공기업도 있으나 실패도 부지기수

SPA는 원료의 조달부터 상품기획·개발·제조·물류·판매·재고 관리에 이르는 흐름을 통합, 그사이에 낭비와 비효율적인 요소를 될 수 있는 한 배제하도록 장치된 비즈니스 모델이다.


자사의 고객과 매치되는 상품을 기획하는 것뿐만이 아닌 중간 마진을 억제하려고 하는 것으로 저가격을 실현하고 매장에 투입하여 잘 팔리는 상품 정보를 제조현장에 신속하게 전달함으로써 소비자의 니즈에 대응한 상품 구성을 실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물론, 이런 메리트는 정보 시스템을 장비하고 매장 정보를 될 수 있는 한 빨리 제조 장면에 링크시킨 QR(퀵 리스폰스) 체제를 정비하지 않으면 안 되지만, 중간 마진을

커트하고 불량 재고를 줄여나가면, 이익은 단계적으로 향상된다.
그러나 단점은 자사 기획의 제품만 취급하므로, 시장의 흐름을 놓치면 갑자기 매장에 불량 재고가 급증하게 된다.


주요 매출 상품이 극단적으로 치우칠 경우에는 제아무리 빠른 QR시스템을 적용해도 고객이 만족하는 상품을 구성할 수 없어 결과적으로 제시즌 판매를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SPA는 고객의 니즈를 읽는 마케팅의 수완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또한 기획에서 매장까지의 흐름을 시스템화 시켜나가야 하기 때문에 공장의 조정, 재고의 관리, 판매 오퍼레이션에 관한 폭넓은 노하우도 필요하다.
노하우 부족에 시스템정비가 불충분하다면 진정한 SPA는 실현할 수 없으며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표면적으로는 SPA이지만 SPA본래의 메리트가 나오지 않는 업체도 부지기수다.
단점이 많은 만큼 상품 기획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거기에 생산 네트워크가 구축되지 않는다면, 상당한 리스크를 감당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사입에 의한 상품 구성형의 점포라면 팔리지 않는 상품을 반품하고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지만 SPA는 단순히 그렇지만은 않다. 리턴도 크지만, 리스크도 그만큼 크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비즈니스 그것이 SPA의 실체다.

성공 SPA 기업의 필수조건

인덱스사, H&M사, 갭사, 퍼스트 리테일링사등 세계 SPA기업을 점검해 보면 4개사는 그 오리진에서 토털 프로세스의 프레임이 각기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켓과 서플라이측의 요인에 의해 호조와 부진 등의 파고도 있고, 시장포화로 인한 한계도 있다.
이것을 어떤 전략으로 해결하고 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어떻게 토털 프로세스의 정도를 높이고 수익을 향상시켜 왔는지 각사의 전략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브랜드 전략에 의한 시장창조의 토털 프로세스는 러그 주얼리 SPA인 루이비통에서 배우는 경우가 많고, SPA기업 이외에도 토털 프로세스의 틀이라는 점에서는 월마트와 시마무라, 프로세스의 세부적인 사항으로는 일본의 시마무라와 세븐 일레븐이 참고가 될만하다.


그런 의미에서 21세기 성공 SPA기업의 필수조건을 정리해 보면 이하 6가지를 들 수 있다.
우선, 브랜드 비즈니스로서 고객의 로열티를 유지 향상시키는 통합적인 전략을 기업의 최우선 임무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브랜드 비즈니스라고 하는 의식이나 전략을 빼놓고는 이미 SPA사업의 성공은 생각할 수 없다.
두번째, 점포가 브랜드의 최강 홍보수단으로 인식해야 한다.
최적의 환경과 최선의 운영으로 고객만족이 필요하다. 시대에 맞추어 임펙트가 결여된 점포환경, 청결감과 계절감, 리듬감이 결여된 점포는 미디어 효과를 누릴 수 없고 고객의 발걸음이 점차 멀어질 것이다.


세번째, 점포의 대형 거점화와 한정 공급 상품으로 다점화에 따른 과잉노출을 억제하고 포화로 의한 에너지 소모를 피할 것. 점포가 늘어 가면 포화상태가 되므로, 지역 단위로 점포의 대형거점화를 철저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대형점 개설에 있어서는 인근 소형점을 폐쇄하고, 한정 공급 상품등을 켐페인하는 등, 이미지 다운이나 에너지 소모를 피할 필요가 있다.


네번째, 기업사정에 맞추지 말고 고객위주의 상품 구성 추구가 중요하다. 새로운 카테고리와 신선한 라인 추가 필요. 기획 개발력 고객이 기대하는 상품 구성 추구해도 토털 프로세스의 효율을 떨어뜨리지 않는 프로세스의 정도를 높여나가면 고객의 이탈에 따른 성장 둔화를 피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6-11-20
  • 발행일 : 2016-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