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할인점 1위 도약
이승한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사장은 최근 대형 국내 할인점 업계의 확대에 따른 ‘홈플러스식 경쟁방안’을 내놓았다.
지난 9일 간부급 인원 500명을 대상으로 ‘비전 설명을 위한 타운 미팅’을 갖고 2010년 할인점 업계 1위 달성을 위한 비전을 제시한 것.
이 사장은 홈플러스의 업계 1위 달성 근거로 ▲출점부지다수 확보▲업계 최고 평당 매출액▲신유통사업▲경영인프라 등을 꼽았다.
이사장은 “무리한 M&A는 오히려 기업의 건전한 성장을 해칠 수 있다”고 말하며 ‘자체 출점성장’을 강조했다.
현재 운영 중인 43개 점포 외에도 이미 50여개의 출점 부지를 확보해 5년간 연평균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 등 성장속도를 감안할 때 업계 1위 도약이 멀지 않았다는 것.
이 사장은 “테스코의 해외 사업 중 홈플러스의 비중이 30%나 차지하고 지속적 투자와 사업확대로 2010년에는 12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업계 1위로 올라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해마다 되풀이되는 홈플러스식 1위 비전”이라고 전하고 “삼성테스코 홈플러스가 확장하는 동안 이마트는 사업을 정지시키나”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또 한 할인점 관계자는 “이미 포화 상태인 국내 할인점을 시청이나 군청처럼 지역에 하나씩 세울 것인가”라며 “이 사장의 비전은 연도만 바꿔 매년 되풀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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