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경세호)가 수출유망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터키와 불가리아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현지 수출·입 및 투자에 관심 있는 업체로 구성될 시장개척단은 오는 9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파견돼 거래상담회(신규 바이어 발굴·수출입·현지투자 등)를 비롯 현지 진출업체와 간담회·산업시찰·전시회 참관(TEXGATE 2006)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터키는 세계 4위 의류생산국이자 세계 12위 섬유생산국으로 최근 섬유 및 고부가가치화 전략에 맞추어 고기능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시장. 우리나라의 섬유수출은 2005년 말 기준 2억8000만불을 기록 전체 수출상대국 중 11위를 차지했다. 특히 터키는 봉제산업이 매우 발달해 대부분의 원부자재를 수입, 가공수출에 나서고 있다.
또한 최근 유럽 내 의류 생산기지가 헝가리·폴란드·슬로바키아 등 중동부 유럽 국가에서 불가리아 등 남동부 유럽 국가로 이동하는 추세다. 특히 스페인 ZARA, 영국 MAX & SPENCER와 같은 유명 브랜드가 불가리아로 봉제공장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불가리아는 향후 2년 내 EU 가입이 확실시 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 유럽시장으로 무관세수출을 비롯 숙련된 기술과 저임금 등 많은 이점을 갖추고 있어 유럽 내에서도 주요 의류 생산기지 역할이 기대된다.
섬산련은 이번 터키-불가리아 시장 개척단 파견을 통해 섬유원료·직물·제품·부자재·기계 등 섬유업체들은 유럽뿐만 아니라 CIS 지역의 신규바이어 발굴과 현지 시장정보 수집 등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높였다.
참가를 희망하는 섬유업체는 8월 17일까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국제 통상팀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