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캐주얼, 바닥 찍고 상승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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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올여름 매출 최악…성수기와 겹친 ‘추석판매’에 만전

백화점 3사의 여성캐주얼 조닝도 여름 비수기를 비켜가지 못했다.


지난 8월 백화점 여성캐주얼은 최악의 매출을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고 7월에 이어 8월에도 대부분의 업체가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시즌은 대체적인 비수기로 받아들이고 있어 역신장한 매장이 전월에 비해 많은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며 “그러나 올해 여름은 예년의 비수기와는 다르게 매출의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나 여러 가지 변화요인에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2~3월 이후 월드컵 특수 시즌, 종잡을 수 없는 기온의 변화로 인한 장마, 무더위 등까지 겹쳐지면서 브랜드의 영업전개가 수월하지 않은 탓도 있다.
이로 인해 8월은 업체별로 전년대비 10%에서 크게는 20%까지 역신장을 기록한 브랜드가 많다는 것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매출규모가 커졌다고는 해도 전년에 비해 유통망이 늘어났고 단위 면적당 평균매출을 비교해 보면 역신장은 물론이고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라며 “8월 말부터 가을상품의 빠른 입고로 9월 매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체감경기가 하강기류를 타고 있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고 밝혔다.


여기에 매기를 기대할 수 있는 성수기에 접어들었지만 작년보다 15일 늦춰진 추석이 복병으로 나타나 추석 전후의 체계적인 영업전략이 중요할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원활한 배송처리를 통한 물량공급으로 차질을 줄이고 상품회전율을 높여 제품판매에 만전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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