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 시대로 급격히 변화면서 여성의 사회 참여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OECD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평균 78.1%로 점차 증가 추세를 이루고 있다. 한국의 경우 이보다 못 미친 57.6%에 머물고 있지만 여성들의 사회 참여율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여성들의 사회 참여활동이 늘어나는 이유는 저 출산, 고령화 사회를 맞아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려는 여성들의 진출 범위가 넓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적으로 여성경제활동 참여율은 매년 9%p 이상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여성들을 타겟으로 한 산업분야의 발전도 예상되고 있다. 국가에서 내놓은 ‘비전2030’에는 향후 우리나라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은 65.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여성들의 사회진출은 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참여도는 더욱 활발해 질것으로 전망했다.
▲ 각 대형백화점들이 점차 명품화를 진행하고 있다 | ||
▲ 여성 커리어 브랜드들이 VMD를 통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 ||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늘어나자 여성복 시장의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여성 커리어 시장은 전문직 여성을 타겟으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어 앞으로 브랜드의 다양화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5년 전만 해도 20대 여성들을 주축으로 사회진출이 이뤄졌던 것과는 달리 30-40대 여성들의 사회참여도가 높아지면서 전문직 여성을 타켓으로 한 여성 커리어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커리어 브랜들은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니즈를 충족 시킬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으며 정장류, 원피스, 트렌치코트, 스커트 등 고객이 원하는 트렌드와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백화점을 중심을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커리어 브랜드들은 백화점 측의 명품화를 가장 적절히 소화해 내고 있는 업종으로 그 비중 또한 점차 커지고 있다.
시장의 규모가 확대되면서 각 유통업체들 간 리딩 브랜드를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선두권과 중ㆍ후발 그룹간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커리어 브랜드는 타 업종과의 차별화를 위해 제품 생산의 기초 단계부터 차별화 전략을 추구해 나가고 있으며 고급화를 앞세워 국내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생산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해외 아웃소싱을 주력하고 있는 업종과 달리 커리어를 전개하고 있는 업체들은 국내 생산에 높은 비중을 둘 수밖에 없다.
업체관계자는 “중국, 베트남, 북한 등 해외 아웃소싱을 진행할 경우 비용적인 부담이 줄어들겠지만 섬세한 디테일이나 물량회전 등 아직까지 국내 기술력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커리어 시장을 주도해나가고 있는 한섬의 ‘타임’과 바바패션의 ‘아이잗바바’는 국내 내셔날 브랜드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타임’은 해외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해외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이처럼 상위 브랜드의 우수한 마켓쉐어는 디자인력과 마케팅력의 조화가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