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가 패션 브랜드 마케팅등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종갑 산자부 차관은 25일 한국패션협회 주최의 조찬간담회 강연에서 ▲섬유패션산업 IT화를 위한 전략적 R&D 구축 ▲디자인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 ▲섬유 패션 산업의 생산 기반 혁신 ▲한미간 산업협력 강화등 FTA에 대비한 패션정책과 지원금액등을 제시해 업계인들의 지대한 관심을 끌었다.
산자부는 10년후 한국섬유 패션산업의 의류수출 시장 점유율을 전세계 의류시장 점유율을 현재 9위(1.6%)에서 7위(2.4%)로 대폭 끌어 올리고 패션제품의 비중과 글로벌 패션브랜드의 보유를 3배씩 늘려나갈 방침이다.
기획에서 마케팅까지 전과정을 아우르는 기술 개발에도 역점을 두어 내년부터 연간 약 3~5개 과제에 45억원을 투입하고 과제별로 2년간 약 10~15억원을 지원(민자 매칭 15%이상)키로 했다.
주문형 의류제조 모델 개발 보급을 위해 올하반기부터 2011년 6월까지 총 73억원(국비 50억원포함)과, 시장 공략형 단기 실용화 기술개발을 위해 과제별 연 10억원 내외를 투하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브랜드를 벤치마킹, 패션 의류 브랜드 구축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개별 기업및 품목 특성에 따FMS 브랜드 경쟁력 강화비젼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서울 컬렉션을 세계 6대 컬렉션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원폭을 해마다 늘려 나갈 방침도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억 5천만원이였던 지원금은 내년에는 8억원으로 늘어난다.
김차관은 역량있는 젊은 디자이너 발굴및 교육기회의 확대의 필요성과 한국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대표 디자이너 발굴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패션 브랜드 강화를 위해 해외전시회 21개에 37억 1천 6백만원, 국내전시회 2개 31억원등 총 23개 전시회에 40억 2천6백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해외시장 진출의 선봉 인력 양성 추진을 위해서도 연 3억원을 책정, 디자이너 육성책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한미간 산업협력 강화등 FTA에 대비한 패션정책을 위해서는 미국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 미국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현재 미국 서부지역의 한인 의류 생산업체(봉제포함)는 약 4천개 이상이며 이들의 연매출액은 8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이를 잘 활용하면 한국 패션의류의 제품력과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포에버 21을 비롯, 힙합 브랜드를 중심으로 브랜드력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에서 좋은 브랜드를 개발할 경우 글로벌화가 더욱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산자부는 관련 사업의 생산기반 혁신을 위해 제1호 섬유패션펀드도 결성키로 했다.
결성금액은 총 1백억원으로 바이 넥스트 창업투자 30억원, 모태펀드 30억원, 한국섬산연 25억원, 산업은행 15억원등으로 7년간에 걸쳐 결성 운영할 방침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