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9월28일 섬유단체 상근임원 회의서 구조혁신전략 집중 논의
5개분야 281개 과제중 264개 전폭 지원키로
산자부는 이날 구조혁신 전략과제 가운데 구조조정 분야 중 ‘한계기업 금융·세제 지원강화’와 ‘구조개선지원 법·제도개선’ 등 17개 과제 지원은 배제한 체 총 264개 과제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가시화했다.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최근 논란이 된 섬유특별법 제정 없이도 섬유·패션산업 지원을 사실화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산자부는 이날 공청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올해 말까지 섬유·패션 구조혁신 과제선정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예산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날 산자부가 공청회를 통해 발표한 섬유·패션 구조혁신전략과 관련 정부 지원금은 ▲구조개선분야 7개 과제 5545억원 ▲기술혁신분야 169개 과제 4796억원 ▲인재양성분야 24개 과제 371억원 ▲국제통상분야 113억원▲디자인·마케팅분야 54개 과제 1552억원 등 총 1조 2379억원에 이른다.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섬유·패션산업 구조혁신전략은 미래 유망분야를 적극적으로 지원, 발전시키고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 패션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 확충에 힘쓰게 된다. 또 국제시장에서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주요 산업용 섬유의 생산기지화와 국제통상 대응강화, 섬유관련 인재 양성 등 9년간 섬유·패션산업 264개 부문에 대해 강도 높게 시행된다.
2005년말 기준 국내 섬유·패션산업은 약 41조원의 생산규모와 함께 매년 100억불 이상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또 수출 100억불을 달성한 지난 77년부터 2004년까지 섬유무역흑자 누계는 2733억불에 달하며 이는 동기간 우리나라 전체 무역흑자 670억불의 4배 규모다.
한편 정부가 섬유패션산업 구조혁신전략 추진에 전폭적인 지원이 가시화되면서 섬유·패션산업은 2015년 세계 4강 실현에 천군만마를 얻게 됐다. 또 정부나 업계도 섬유특별법 제정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