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셋업수트·페미닌 정장 믹스매치
결혼시즌이 본격화되면서 결혼예복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여성복 업계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쌍춘년’ 특수를 노린 업계가 예복트렌드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아이템들을 대거 선보이며 고객선점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로맨틱 셋업슈트류와 페미닌한 정장류 등의 판매가 활기를 띠면서 매출을 견인해나가고 있다.
이들 상품 매기가 본격적으로 일어나면서 매출이 10% 이상 신장한 가운데 신상품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업계가 잔뜩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온앤온, 나이스크랍, EnC, 로엠, CC클럽, ab.f.z 등 영베이직 브랜드들은 추동시즌 특수를 만끽하기 위한 슈트, 정장 비중을 전년대비 5~10% 확대했다.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시즌 트렌드와 자사 브랜드 컨셉을 제안한 여성 예복과 정장류들을 출시하며 시장공략에 대거 나서고 있는 것.
올 추동 여성 예복은 시즌트렌드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시즌트렌드를 반영하면서 기존의 지나친 화려함보다는 장식성을 배제하고 심플함과 실용성을 살린 가운데 세련미를 돋보이게 한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결혼이라는 트렌드에 국한되지 않고 평상시에도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무엇보다 고객의 개성과 패션유행을 고려한 아이템들이 주로 선보여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커트와 블라우스, 자켓 등과도 크로스 코디 착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내세워 고객의 유입을 강화하는 한편, 소재와 디자인, 컬러 등을 고급화하면서 차별화된 브랜딩 전략을 강구하고 있다.
각 업계는 가을 예복 판매시기에 맞춰 페미닌한 수트라인을 집중 강화하기 위해 업그레이드된 페미닌 라인을 구성했으며, 볼륨감 있는 실루엣의 셋업 정장류 또한 고급화된 라인으로 버전을 높여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온앤온 예복의 주를 이루는 아이템은 페미닌하면서도 깔끔한 원버튼 자켓과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운 플레어 스커트의 코디가 중심이다.
벨벳을 비롯한 홈스펀, 트위드, 자가드 등을 사용하여 소재의 다양성을 추구했다. 또 여기에 블라우스와 스커트에 레이스와 리본디테일을 강화하여 여성스러움을 강조하였다.
특히 예복의 고급스러움을 표현해줄 뿐만 아니라 청바지 또는 정장바지 등 각각 다른 아이템들과도 크로스 매치가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현재 리본테이프 디테일, 카라의 리본장식이 페미닌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는 자켓, 단정한 스커트로 매치된 스타일과 클래식한 원버튼 자켓, 치마단을 레이스로 장식한 고어드 스커트 정장세트로 과감한 리본장식의 블라우스와 매치된 스타일 등이 연일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온앤온 관계자는 “기존의 결혼 예복은 화려한 벨벳에 다소 과장된 디테일의 아이템들이 많아서 구입하고 나서도 몇 번 입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었다”며 “그러나 최근 실생활에서도 멋스럽게 입을 수 있는 예복을 찾는 소비자의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이에 초점을 둔 예복 아이템을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영캐주얼 시장이 셋업수트와 정장세트류를 선보이며 추동 예복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 ||
엘레강스한 무드와 여성미를 강조하는 섬세하고 페미닌한 디테일을 가미하여 결혼식 예복에 어울리는 셋업물을 주로 선보였다. 특히 디자인, 소재, 칼라의 고급스러움을 높이고 골드칼라의 럭셔리함을 부각시켜 화려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가을 간절기에는 수트 중심의 정장 셋업물과 여성스런 블라우스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겨울 간절기는 벨벳 소재의 여성스런 자켓과 볼륨감 있는 스커트, 알파카 소재의 코트를 주력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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