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 브랜드 매출 평년작 수준
날씨가 최대변수로 작용
매출 견인상품 보강 시급
한 자릿수 신장을 보여온 롯데백화점 본점의 영캐주얼 조닝이 10월 전면세일전에 돌입했다.
7, 8월 비수기에는 고전을 면치 못한 반면, 9월 본격적인 상품매기가 활성화되면서 신장폭이 다소 높아지기도 했다.
영캐주얼 조닝은 지난 9월 7% 신장율을 보였고, 10월 현재 집계 결과 4.5% 신장하면서 소폭 신장에 머물고 있는 상태다.
올해 9월은 전년과 비교했을 때 사은행사도 풍부한 데다 영업일수가 하루 더 많았고, 토ㆍ일요일이 한 주가 더해지는 등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는 조건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10월에 접어들어 여러 가지 악재가 큰 영향을 미치면서 영캐주얼 조닝의 매출수위는 탄력을 받지 못한 가운데 정기바겐 세일에 들어갔다.
이상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겨울아이템의 판매가 부진하고 이 중 매출을 견인한 아이템은 겨울간절기 상품으로 니트류나 카디건, 자켓 등 한정판매에 그치자 본점을 필두로 일제 세일에 들어간 것.
그러나 주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그동안 높은 기온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업계는 이번 주를 시작으로 겨울상품 매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어 겨울상품의 원할한 입고 등 공격적인 영업태세를 갖추고 있다.
한편, 35개 브랜드가 포진돼 경합을 벌이고 있는 영캐주얼 조닝은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1억8천만원대를 육박하는 브랜드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중 시장리드를 고수하고 있는 브랜드들은 톰보이, 시스템, 보브, 에고이스트, 오즈세컨, 주크 등으로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10월 2억 5~8천 만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기존 매출을 리딩하고 있는 브랜드들이 역신장하고 있는 틈을 타 중상위권 브랜드들이 뒤를 바짝 좇고 있다.
특히 보브, 시슬리, 베네통, 클럽모나코, 오즈세컨 등의 브랜드들이 하반기 들어 매출이 활기를 띠면서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이밖에도 100여평 메가섹시멀티샵을 오픈한 이후 이로 인한 고객유입이 활발해지면서 매출상승에도 탄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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