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매출 전년비 30%대 급신장 고무
상승경기 잇자…먼싱웨어·트레비스 등 앞장
골프업계가 내년 춘하 물량을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70%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하반기 ‘먼싱웨어’, ‘빈폴골프’, ‘블랙앤화이트’, ‘트레비스’ 등의 브랜드들이 30%대 이상 매출신장을 거둔데 힘입어 내년 물량을 확대 기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매출이 저조했던 골프업계는 지난 상반기를 기점으로 매출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면서 내년 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물량을 확대, 공격적인 움직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선 기획과 함께 시장상황을 고려한 제품생산에 주력하기 위해 QR 비중을 확대, 재고를 줄이고 보다 기동성 있게 움직인다는 전략이다.
올 한해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먼싱웨어’는 전년대비 15% 물량을 확대하고 QR 생산을 10% 정도 유지하며 발 빠르게 움직일 예정이다.
‘블랙앤화이트’는 전년대비 18% 물량을 확대할 예정이며 ‘슈페리어’는 6% 물량확대와 12% QR 생산을, ‘보그너골프’는 10% 물량확대와 15% QR 생산을, ‘휠라골프’는 10% 물량확대와 20% QR 생산으로 매출신장에 탄력을 더한다.
가두점에서 지속적인 신장을 이어가고 있는 ‘트레비스’는 전년대비 25% 물량확대와 20% QR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올포유’는 34% 물량확대와 25-30% QR 비중을 기획, 원활한 물량공급으로 가두점 유통의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트레비스’의 배정우 전무는 “무리한 유통확대로 인한 무분별한 물량확대는 자제할 계획”이라며 “효율위주의 가두점 운영과 그에 따른 효율적인 물량 공급으로 가두점 전점에 충분한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골프업계는 하반기 매출신장에 힘입어 내년 전체적으로 10% 이상 물량을 확대할 예정이며, 시장상황에 따른 반응생산으로 재고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는 등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