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캐주얼·커리어 MD시즌 맞물려 부담만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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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미아점 입점 어떡하나

롯데백화점 미아점 입점을 놓고 업체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MD시즌을 맞아 백화점 측은 미아점 입점을 제안하고 있지만 실제 업체들은 입점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북 상권은 여성 캐주얼과 커리어 브랜드의 매출이 효율적으로 나오지 않아 업체들은 입점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지만 백화점 측의 요구로 입점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A업체 관계자는 “솔직히 입점하기 싫지만 백화점 눈치를 봐야하는 입장에서 각 브랜드 사업부가 미아점 입점을 놓고 서로 미루고 있다”며 “효율중심의 매장을 운영해야하는 캐주얼, 커리어 브랜드의 경우 상권의 영향이 크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주말 방송을 통해 백화점 측의 비합리적인 마진율이 새삼 이슈로 거론됐다.
이에 대해 B업체 사업부장은 “브랜드 매출로 어느 정도 마진율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정도 일 줄은 몰랐다”며 “이런 가운데 높은 마진을 주고 등떠밀기 식으로 미아점에 입점하기 싫다”고 입장을 밝혔다.
업계관계자는 “롯데 미아점 오픈을 놓고 다수의 브랜드를 서둘러 입점 시키고 있는 시점에서 조닝별 구성이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여성복 매장에 어덜트와 캐주얼 등 구분 없이 매장이 구성돼 퀄리티를 중시하는 업체들의 불만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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