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출사표 여성복 브랜드
춘하 MD개편 소폭 영향 탓에
뉴 브랜드 입점 1~2개 그칠듯
내년 백화점 MD가 소폭 개편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규 여성복이 백화점 입성에 난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춘하시즌을 기점으로 첫 선을 보일 브랜드는 ‘지컷’, ‘페이지플린’, ‘리-에스터리스크’, ‘아트’ 등 다양한 컨셉과 조닝을 형성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았지만 영업망 확보는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 12일 롯데백화점을 필두로 신규브랜드의 품평회에서는 이들 브랜드의 평가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내년 봄 입점브랜드의 수가 한정적이어서 선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짐작된다.
영캐주얼과 캐릭터 캐주얼 조닝에 입성할 동의실업과 엔씨에프는 이미 자회사의 브랜드 경영노하우를 검증받으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면, ‘아트’는 영마인드 페미닌 스타일에 캐릭터 감도를 높인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여성복으로 신규사업에 뛰어들었다는 위험부담을 안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에 따라 백화점측은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명확하고 신규고객을 창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제고한 브랜드 중심으로 편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차별화된 브랜드 컨셉과 디자인 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지만 내년 입점브랜드는 1~2개에 한정돼 있어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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