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각 캐주얼 브랜드사들이 매출상승을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들어갔다.
백화점에서는 각 브랜드마다 20~50%까지 쎄일을 통해 남은 추동 제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부 브랜드에서는 크리스마스 특수 시즌을 공략 악세서리와 기획 아이템을 내놓는 등 발빠른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각 브랜드들은 이번 주말을 매출 신장을 위한 최적기로 보고 있다. 특히 12월초까지 지속된 따뜻한 날씨 탓에 저조한 실적을 보였던 업체들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이번 주에 목표 매출을 꼭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노튼’과 ‘코너스’에서는 연말을 맞아 일정 금액 이상 구매고객에게 다이어리를 증정한다. 일부 매장에서는 다이어리만 따로 판매하기도 한다.
‘클라이드’에서는 목도리와 장갑 세트를 기획 상품으로 내놓았다. 연말을 맞아 선물을 주고 받는 커플을 겨냥했다.
‘H&T’는 25일까지 원 플러스 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품을 사는 고객에게 제품 하나를 무료로 얹어주는 파격적인 행사로 고객을 유인한다는 전략이다.
‘엔아이아이’에서는 브랜드 캐릭터인 스누피 맨투맨 티셔츠를 내놓았다. 따로 기획 행사를 마련 겨울 토끼털 패딩 점퍼와 코트를 할인 판매한다.
‘흄’은 브랜드 중 가장 높은 50% 세일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강아지 캐릭터 티를 전략 상품으로 제안한다.
‘후아유’에서는 5만원 이상 구매시 1만원 상품권을 증정해 판매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백화점 캐주얼 조닝에서는 각 브랜드간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시즌 특수를 적극 누리는 브랜드가 있는가 하면 대대적인 할인에도 불구 고객유입에 고전을 겪는 브랜드가 있기 때문.
업계 관계자는 “매출 올리기에 급급한 브랜드들이 대폭적인 할인을 시작한 탓에 남은브랜드들도 대부분 쫓아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할인을 통해 일단 고객을 유인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생각만큼 매출이 안나오는 탓에 발만 동동구르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