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대표 제진훈·사진)이 지난 19일 경실련에서 주관하는 ‘제16회 경제정의기업상’ 대상을 수상했다. 삼성그룹과 에버랜드 전환사채 문제로 대립하고 있는 경실련 주관 상이라는 것에서 대상 수상은 의미가 깊다.
‘경제정의기업상’은 사회공동체에 대한 책임 경영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주는 상으로 제일모직은 국내 상장사 중 최고 모범기업으로 선정됐다.
제일모직은 상장기업 311개사 가운데 기업활동 건정성과 공정성, 사회봉사 기여도, 소비자보호와 환경보호 만족도, 종업원 만족도 및 경제발전 기여도 등 7개 항목에서 전체 기업 평균 46.05보다 월등히 높은 75.78점을 받았다.
제일모직이 국내 모범기업으로 선정돼 혁신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워주고 있다. 삼성 모태기업으로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 CEO를 배출한 제일모직은 패션사업과 섬유사업 이외 첨단 산업으로 눈을 돌려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제일모직은 여타 섬유·패션업체와 달리 매출과 이익에서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조6298억원, 순이익은 1514억원이었고 올해는 매출액 2조9000억원 1700억원의 순이익이 예상된다. 매출 구조를 살펴보면 화학 48.3% 패션 33.8% 전자재료 13.3% 의 구성비를 보여 전 사업에서 고르게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80년대 패션, 90년대 화학을 거쳐 2000년 이후 첨단 전자재료 사업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으며 제진훈 대표 취임이후 혁신을 거듭하며 매출액과 순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