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봐라 어떻노? 내 말이 맞제.”
<그래, 그렇지만 어째 불안하다. 다음 주에는 다시 곤두박질 치지 않을까?>
“오늘 저녁 미국 증시가 내려가면 또 내려갈 공산이 크다고 봐야겠지 그렇지만 연초에 공포감이 들 정도로 내리 팬 것은 조정장세 연출 아니었을까?>
<오늘 외국인이 풋(옵션)을 많이 샀던데…>
“그거야 현물 659억원 어치, 선물 1144계약 순매수에 대한 헷지로 봐야 할 걸”
<미국 시장을 등에 업고 프로그램 매수세를 촉발하기 위한 작전 같아 보였는데…>
「올들어 개장 첫날 상승 출발하며 장밋빛 일색이었던 증시.
코스피 1700선을 들먹이던 증권회사들의 전망은 거래 이튿날부터 무참하게 박살나 버렸다.
6일 연속 하락하며 1345선까지 주저앉았다. 무려 90포인트가 넘게 빠져 증시가 가라앉는 듯 보였다.」
옵션·선물거래 만기일인 11일 코스피 1360선에 걸터앉았다. 두 사람은 오르막이냐 내리막이냐에 대한 방향성을 두고 내기라도 한 모양이다.
60일 120일 이동평균선을 다 깨고 내려 왔는데 만회가 쉽겠느냐는 대목에서 두 사람은 다음주중 1400선 회복과 60일선 탈환을 둘러싼 설전 끝에 또다시 내기를 한다.
업계의 대표주자인 제일모직(001300)은 전날보다 300원 올랐고 LG패션(093050)은 350원 내렸고 FnC코오롱(001370)은 250원 올랐다.
제일모직은 이동평균선이 뒤엉킨 상태고 LG패션은 분가한 지 얼마 안됐으며 FnC코오롱은 아직 120일선은 깨지지 않고 있다.
“그동안 잘 나가던 한섬(020000)이 명가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애.”
<신흥세력인 베이직하우스(084870)에 역전 당했잖아. 좀 더 두고봐야겠지만 기관은 베이직하우스에 점수를 더 주는 것 같애.>
“그래 얼마전에 기관이 6억인가 8억인가 대량매수 했지”
<베이직하우스는 돈 많이 벌어야 돼. 불우이웃 돕기도 많이 하고 유소년 축구에 대한 기부, 스타(인물)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 같은 것은 제약업계의 유한양행과 같은 느낌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