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보드복 매출 부진속 스니커즈 사입 늘어
세일을 끝내고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의 백화점 스포츠웨어매장은 시즌오프를 끝내고 신상품을 전면에 대거 포진시켜 밝고 가벼운 소재의 트레이닝복 등의 매출도 활기를 띠고 있다.
신세계 본점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8층에 위치한 스포츠웨어 매장에서 스포츠 행사장 쇼핑특보를 별도로 마련하고 아레나, 엘르, 닥스, 레노마 수영복등이 행사에 참여해 휘트니스와 수영복 제안전을 가졌다.
신세계 본점 스포츠웨어의 사입량은 예년보다 30%가까이 줄었으며 스니커즈등 슈즈의 사입이 대체적으로 높았다는 것이 업계의 진단이다. 정통스포츠 또한 사입량이 감소해 스포츠 슈즈라인이 상대적인 반사효과로써 호조로 여기지고 있는 셈이다.
또한 본점은 나이키의 매출이 단연 두드러지는 가운데 ‘휠라’, ‘헤드’가 외형적으로 매출이 상승했으며 ‘이엑스알’의 경우 60%의 상품 소진율을 나타내 2월 기획상품 판매전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아디다스의 스텔라메카트니 라인은 제품출시 3개월만에 완판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인기상품으로 활약하고 있다.
신세계는 내달 있을 MD개편의 중점사항으로 글로벌 MD위주의 구성을 첫 번째로 꼽고 있다. 대형MD가 잘 되면 나머지 구성은 따라오게 마련이라는게 스포츠 MD담당자의 말이다.
서울지역은 논에이지를 타겟으로 영한 MD 위주의 개편에 중점을 둘 계획이며 지방백화 점은 휠라, 헤드, 이엑스알등 지방에서 반응이 좋은 캐주얼한 라인의 주력 상품 위주로 MD구성을 추진한다.
멀티샵 형태의 매장도 눈길을 끈다. ‘뉴발란스’는 트레킹화를 신고 착용감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런닝머신과 등산체험기구를 매장에 설치했다. 매장 관계자는 “체험 기구를 들여온 뒤로 20~30%에 가까운 신장세를 보고 있다”고 말해 체험효과가 톡톡한 매출상승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멀티샵 형태의 체험공간은 전문스포츠웨어를 찾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어 새로운 매장형태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달 문을 연 용산 아이파크 백화점 ‘스포츠레저관’도 국립공원관리공단 홍보관을 비롯, 골프 시범관등 각 층마다 스포츠 전용 카페를 설치해 고객들이 쇼핑 뿐 아니라 레포츠를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시설을 구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Mini Interview]
김경준 과장
(신세계 본점 스포츠팀
MD담당 과장)
“논에이지 원스탑쇼핑이 매력이죠”
신세계 본점 스포츠매장은 스포츠 슈즈에 중점을 둔 멀티샵 형태의 매장구성으로 고객들 이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원스톱쇼핑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100% 수입스니커즈만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타 살로몬등 기능성 런닝화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패션성부터 기능성까지 한자리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전국에서 유일한 매장 구성이 특징이다.
논에이지를 타겟으로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누구나 만족할 만한 쇼핑이 가능하게끔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며 모든 제품을 선반진열을 통해 눈으로 바라보고 그 자리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는 고객중심의 연출까지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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