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보다 따뜻한 날씨탓에 등산복과 낚시복 수요가 늘고 있다. 또,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아웃도어 수요가 늘고 있어 이 복종은 20% 이상 꾸준히 신장하고 있다. 아웃도어에서 가장 필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는 것은 기능성 소재.
기술이 진화하면서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첨단 소재들도 늘고 있다.
기존 보다 쾌적함에 포커스를 높이고 획기적으로 개선, 착용시 땀에 의해 끈적거리는 불쾌감을 없애 버려 ‘땀을 흘리며 운동한다’는 말은 이미 옛말이 되었다.
방수·투습으로 땀배출 탁월
[고어코리아 ‘고어텍스’]
고어코리아의 ‘고어텍스’는 비나 눈 등 외부의 물기는 막아주면서 내부의 습기를 배출하는 대표적 방수투습 소재이다.
고어텍스 ‘멤브레인’은 1평방센치당 14억개 이상의 미세한 가공을 형성하는데 이 구멍은 물방울입자보다 2000배 작고 기체 입자보다 700배 커 외부의 수분을 막고 내부의 땀을 신속히 배출한다.
올해 새롭게 출시되는 라인인 ‘고어텍스 퍼포먼스쉘’은 강력한 투습성과 내구성, 우수한 방수방풍 효과를 지녀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하다. 고어텍스 팩라이트쉘은 방수, 방풍효과와 함께 최소한의 무게와 부피로 트레킹, 하이킹, 사이클링 등의 야외활동에 사용하도록 개발됐다.
[새한 ‘XEREXER’]
새한의 ‘XEREXER’는 R.E.T가 7이하로 아웃도어 직물의 평균수치인 10~20 보다 월등히 낮게 제조됐다.
또한 기존 직물에 부착하는 일반적인 기능성 필름과 달리 ‘나노필름’을 세계 최초로 직물에 직접 접착하는 공법을 적용, 탁월한 공기투과성으로 땀과 열을 신속히 배출하는 기능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웰빙문화 확산으로 레포츠용 의류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고 있어 아웃도어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출시했다”면서 “향후 꾸준한 기술 개발과 품질 개선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미주·유럽 등 해외시장 개척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한은 올해 아웃도어 직물 부문에서 11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적절한 온도 유지로 ‘쾌적함 과시
[쉘러코리아 씨체인지]
쉘러코리아의 ‘씨체인지’는 외부 기온에 따라 자동 조절되는 솔방울의 원리를 채용했다. 날씨가 춥거나 습도가 높으면 오그라들며 따뜻해지고, 건조하면 다시 열리는 원리가 바로 그것.
스위스 쉘러사가 지난해 선보인 씨체인지는 방수·방풍 멤브레인이다. 일반적 멤브레인과 달리 외부기온과 습도의 변화에 따라 투습기능을 적절하게 조절해 옷 내부의 상태를 항상 쾌적하게 유지시켜준다. 외부 기온이나 체온이 상승하면 체열로 인해 옷 내부 습도가 올라가는데 이 때 생성된 습기 배출을 위해 씨체인지 멤브레인이 반응한다. 일반 멤브레인은 기온에 상관없이 투습도가 일정하지만 씨체인지는 신체의 상태에 맞춰 투습도가 적절히 조절돼 착용감이 뛰어나다.
[피닉스 ‘디아플렉스’]
피닉스의 ‘디아플렉스’는 환경온도적응 기능을 가진 최첨단 소재이다. 일본 미츠비시중공업이 개발한 이 소재는 분자의 열 진동을 외부 온도에 따라 변화시켜 투습 조절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특징. 설정온도보다 외부 온도가 상승하면 운동이 활발해져 수증기 투과량을 증가시키고 설정온도보다 외부 온도가 내려가면 운동이 고정화돼 수증기 투과량을 억제한다. 따라서 다양한 착용 조건과 용도에 따른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하다.
이 제품은 기존의 아웃도어용 제품보다 쾌적도를 획기적으로 개선, 착용시 땀에 의해 끈적거림이 없고 뽀송뽀송한 느낌의 착용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R.E.T(투습저항도 ; Resistance to Evaporative Transmission) 수치가 낮을수록 쾌적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