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망이 늘어나는데 따라 브랜드 유치를 맡은 MD사들의 역량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오는 9일 마산에 오픈예정인 성지아울렛은 수원의 이슈나인출신의 한정구사장과 홍보실장인 남윤성씨가 스카웃 형식으로 지난해 말부터 MD전문 사장으로 영입돼 일하고 있다. 백화점 출신답게 유명브랜드를 유치해 아울렛 불모지인 마산에 입성시키기 위한 그들의 노력은 한마디로 눈물겨운 스토리를 연출케 했다는 후문.
이들 외에도 각 곳에서 아울렛패션몰이나 타운형식으로 개발되는 곳은 많아서 유명브랜드를 유치하는 것은 모시기 수준을 뛰어넘은 곳도 많다.
지난 1- 2년 사이에 개장된 하이브랜드나 패션아일랜드 경우 초창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최근 매출력에서 고객유도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도 사실 세간의 알려진 유명브랜드를 유치하는데 있어서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은 대표적인 곳이다.
하이브랜드 경우 아울렛에서 백화점 또다시 아울렛으로 변경하는 등 유명브랜드 유치의 어려움을 극명하게 드러낸 곳 중의 하나다.
패션아일랜드도 초창기 에스제이아울렛으로 개장하기까지 주변의 따가운 시선으로 브랜드들이 인근의 마리오 등에 기존 유통과의 눈치작전을 보이면서 그곳에 없는 명망 있는 브랜드를 유치하기위해 인테리어비용에 수수료까지 차등 적용시키는 등 모시기에 혈안이 되기도 했다.
이러한 아울렛유통은 지금도 전문MD사나 시행사의 능력에 따라 내용은 희비교차 되는 경우가 많다. 생소한 곳일수록 검증을 요하는 경우가 많아서 인테리어비용은 처음부터 무조건 지원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수수료나 월세경우도 파워를 가진 브랜드의도대로 움직이기 일쑤가 되고 있어 MD사나 시행사가 설 곳은 더욱 좁아지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