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에서는 지난해 말 ‘태평양 소고’의 부흥관이 오픈했으며, 3월에는 거대 유통업체인 통일기업그룹이 대만 최대 쇼핑몰 ‘夢時代購買中心’을 오픈하는 등 중국 본토의 참가를 포함,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대만의 소매시장은 백화점이 단연 우위에 있다. 87년 태평양 소고의 개업 이래 일본계 백화점이 리드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상 랭킹으로도 1위 2위를 신광 미쯔코시 태평양 소고가 점하고 있다.
친일적인 현지 감정과 맞춰져서 일본 브랜드의 인기도 높고, 일본 어패럴 기업의 해외진출중 가장 우량한 마켓이 바로 대만이다.
또한, 최근들어서 대만은 쇼핑몰의 동향도 무시할 수 없다.
백화점 우위인 대만에서는 쇼핑몰은 성공할 수 없다는 견혜가 있었지만, 타이페이에서는 거대 쇼핑몰 ‘京華城’의 고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같은 타이페이라도 이전의 태평양 소고의 일본인 사원이 참가하는 미풍광장의 성공은 드문 케이스다.
1층에 유럽 러그 주얼리 브랜드가 입점해있고 지하에는 대만 최초로 진출한 고급 식품점 데인 & 데르카를 도입,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앞으로 문제가 되는 것이 오버 스토어의 가속, 타이페이만이 아니라, 유력 도시에서 신점 오픈과 개장이 연이어서 계획되고 있다. 인구 약 2300만명의 급확대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시장을 둘러싼 격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태평양 소고 부흥관, 미풍 광장과 같은 점포, 테넌트의 차별화에 맞춰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중국 본토 전략이 중요해 지고 있다.
태평양 백화, 원동백화의 2개 브랜드로 본토에 진출을 마친 태평양 소고 진영을 따르는 형태로 신광 미쯔코시도 4월 12일 북경 1호점을 오픈한다.
통일 기업 그룹도 본토의 백화점 사업에 대해 의욕을 불태우고 있어 향후 대만 유통 소매업은 대만내의 경쟁에 따라 중국 본토의 무대로 한 경쟁도 가속화될 것이 전망된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