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상 기온 영향을 받아 쿨(Cool)소재 판매가 급증세다. ‘쿨’소재는 흡한속건 기능을 지녀 아웃도어 등 스포츠·레포츠용 의류소재로 인기를 모아왔다. 특히 단순 흡한속건 기능에서 항균, UV 차단 기능을 지닌 ‘쿨’ 소재의 경우 고부가가치 원사로 주목받아 내수 인기브랜드로 판매증가와 함께 일본 등지로 수출도 늘어나는 추세다.
노멀 ‘쿨’ 소재와 멀티기능 ‘차별화 쿨‘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 ‘쿨’ 소재 판매량이 지난해 월평균을 웃도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쿨’ 소재는 지난 2004년 월 평균 판매량이 900t 규모를 보이며 정점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로 돌아 섰다가 올해 월 판매량이 2004년 수준으로 회복했다.
‘쿨’ 소재는 2005년 공급과잉으로 월 수요가 800t 밑으로 떨어졌으나 지난해 월드컵 특수와 맞물려 월800t 수준으로 올라선 이후 올 들어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월 900t을 상회 할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코오롱·새한 등 화섬업계에 따르면 흡한속건 기능만 지닌 노멀 ‘쿨’ 소재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항균, UV 기능을 갖춘 멀티기능 쿨소재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1분기가 지난 현재 ‘ 쿨’ 수요는 월 900t 수준으로 올라선데 이어 앞으로 멀티기능 고부가 쿨소재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대표 이상운)은 AeroCool을 비롯 차별화 쿨소재 AeroSilver·AeroWarm 등을 월 250t 규모로 생산에 나선 가운데 항균성과 보온성을 지닌 차별화 쿨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효성의 쿨 소재는 EXR·Adidas 등 내수 인기브랜드 용으로 판매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코오롱(대표 배영호)은 국내최대 쿨 소재 생산업체로 우뚝선 가운데 노멀소재 Coolon을 비롯 항균기능 ATB-100과 UV 기능 쿨소재 등 다양한 원사를 선보이고 있다. Coolon은 내수 브랜드용으로 꾸준하게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ATB-100은 일본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코오롱의 쿨소재 생산은 월 400t 규모다.
새한(대표 박광업)과 휴비스(대표 문성환)는 각각 ‘Finecool’과 ‘Evercool’을 브랜드로 내세워 월 50t 전후 규모로 판매에 나서고 있다.
이외 인비스타코리아(대표 한규왕)가 판매하는 Coolmax는 월 150t 수준으로 국내 유명 의류브랜드에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