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창] 직수입 전성시대의 오리지널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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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을 위장한 라이센스 브랜드들이 판을 치고 있다. 직수입라인 속에서 적게는 10%, 많게는 40%이상 라이센스 생산을 하면서 얼굴은 직수입으로 포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골프 웨어시장에서 더많이 보여지고 있는데, 여기에는 세계 각국의 직수입이라는 타이틀이 필요한 브랜드들의 욕심도 있겠지만 유통업체들의 무작위식 조닝 나누기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내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이기 위해서”라는 궁색한(?) 변명으로 직수입, 라이센스, 내셔널 조닝에 브랜드를 끼워 맞추기에 정신이 없다.
브랜드 본질을 파악해 조닝을 구분하기보다는 구색을 맞추기 위해 퍼즐 맞추기식의 조닝 구분을 일삼고 있는 것이다. 또 비단 골프웨어 복종만의 문제가 아니다.
패션업계 관계자들은 진정한 직수입브랜드는 에비뉴엘과 면세점, 해외에만 존재한다고 말할 정도. 물론 국내시장에서 직수입브랜드를 전개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인식 속에서 직수입브랜드가 갖는 의미는 명품과 직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소비자들이 진정한 직수입, 즉 명품의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은 패션산업을 이끌어가는 국내 브랜드들이 명심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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