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섬유업체 설문조사
KOTRA
코트라(KOTRA)가 미국 섬유바이어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긍정적인 변화의 조짐이 보여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코트라의 뉴욕무역관과 북미지역 본부에서 뉴욕 인근 섬유바이어업체, 원단업체 76개사, 의류업체 47개사, 총 123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FTA가 발효될 경우 기존 중국, 베트남 등에서 섬유수입 라인을 가지고 있던 미국 바이어들 가운데 50% 이상, 즉 2명 중 1명이 한국으로 수입선을 전환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업계의 전망을 밝게 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미국 바이어들에게 단순히 제품단가 대비 구매결정보다는 품질과 가격메리트까지 갖춘 한국제품에 시선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이미 한국 제품을 수입하는 바이어들 중 76.6%는 한미 FTA 발효시 한국산 수입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한국산 수입을 더 늘리겠다고 반응한 바이어를 품목별로 비교해보면 원단이 78.8%, 의류 68.8%로 나타나 수입 확대는 역시 원단 쪽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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