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영업·생산 전개 ‘경쟁력 배가’
코오롱패션의 여성캐주얼 브랜드 ‘쿠아’가 중국진출을 본격화한다.
지난해 중국패션 유통분야의 대표기업인 샨샨(杉杉)기업과 합자회사를 설립,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며 중국시장 진출을 도모해 왔다.
쿠아는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유통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에는 여성 영캐주얼 시장이 형성된 상해, 항주 성도 지역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보하고, 2차 년도에는 화동, 서남, 북방지역으로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통망은 백화점을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제2회 중국국제복장전시회에 참가한 쿠아는 지난 1년간 샨샨기업과 쿠아 브랜드의 중국진출을 위한 시장조사와 운영에 대해 조율해 왔다. 이번 전시회 참가는 내년 상반기 중국에 진출하기 위한 과정인 셈.
쿠아의 중국 TF팀 팀장을 맡고 있는 정원표 부장은 “코오롱의 제품 기획력과 중국 샨샨의 영업력 및 현지 생산 지원능력이 결합으로 중국 내 품질 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도 충분히 살릴 수 있다”며 “쿠아가 한국에서 유지하고 있는 중가 전략을 중국시장에서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현지 생산 비율을 높이고 쉽드롭 방식을 통해 물류비 절감과 물류시간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진출 첫 해에는 현지생산 비율을 70%로 유지하고 2차 년도까지 85%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샨샨과 협의하고 있다. 또한 쉽드롭 방식을 이용해 중국생산 제품들에 대한 물류비용과 이동시간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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