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은 감소했으나 명품 매출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16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대형마트 상위 3개사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5.5% 줄었고 백화점 매출 역시 2.3% 감소했다.
백화점도 식품(-1.7%)을 비롯해 여성 정장(-5.8%) 가정용품(-3.3%) 잡화(-0.1%) 등 대부분 분야 매출이 줄었으며 특히 남성 의류(-7.1%) 감소 폭이 컸다.
그러나 백화점 명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5.3%나 늘어 독보적인 판매 증가세를 나타냈다.
명품 매출은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함으로써 경기 등 요인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있음을 드러냈다.
산자부 관계자는 “주요 유통업체 실적이 부진한 것은 지난해 4월 쌍춘년 특수로 정장의류와 혼수용품 등 가정용품 판매가 크게 늘었던 것에 따른 반작용 성격이 강하다”고 해석했다.
주요 유통업체 매출액은 지난 2월과 3월 2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비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내수회복세에 대한 분석이 제기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