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소비자 다이렉트 커뮤니케이션 실현
한동안 침체분위기였던 동대문 상권이 되살아나고 있다. 현재 가장 활발한 변화를 보이는 곳은 여성 캐주얼의 메카인 ‘두타’. 국내 SPA디자인의 신질이라해도 유감이 없다. 과거에는 단순히 사입형태의 제품들만 판매했던 방식도 큰변화가 왔다. 패스트패션의 영향으로 전 복종이 SPA(자체제조판매)형태로 변환하면서 까다로운 고객들의 니즈에 적극대응하고 있다. 지하1층부터 2층까지 구성된 여성복 매장에는 현재 51개의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목하 성업중이다. ‘두타 국제 벤처 디자이너 컨퍼런스’에서 수상한 디자이너들로 각 브랜드별 컨셉과 개성을 살려 독창성 있는 아이템들을 시즌별로 출시하는 것이 요즘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듯 하다. VMD 또한 각 매장별로 다양하다. 특히 지하1층에는 디자이너 편집샵 ‘두체’의 인테리어는 독자적이다.
입점한 디자이너 겸 사장들의 학력과 실력들도 수준급이다. 보통 내셔널 브랜드 디자이너 출신이나 해외 유학파 등등 쟁쟁한 경력을 자랑하는 그야말로 지략으로 무장된 영파워들이다.
두타 마케팅팀 측은 상인들을 비롯한 디자이너들의 니즈는 곧 고객들의 니즈로 받아들여, 서로간에 꾸준한 대화를 밑바탕으로 디자이너샵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현재 이곳에 입점하기 위해 여러 업체들이 대기중이며, ‘두타’ 측에서도 디자이너 샵을 전략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신은지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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