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OL 고객 만족도 높아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명동점은 지난 2003년 11월 오픈 이래 20대 젊은이들의 패션명소로 자리잡았다.
젊은 스타일러를 위한 영패션관답게 젊은이들만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 의류, 잡화, 까페 등이 어우러져 고객흡입력을 높였다.
지하1층부터 6층까지 여성 영캐주얼, 유니섹스·이지·감성·밸류 캐주얼, 잡화, 구두, 액세서리 등은 20대들의 패션감각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중저가 브랜드들로 총집합해 있다.
영플라자의 메인 타겟은 20~ 25세로 대학생과 오피스레이디스 고객층이 가장 두터우며, 명동상권의 특성상 유동인구의 유입이 활발한 편. 때문에 고객의 수용폭이 넓고 이들의 구매력도 왕성하게 일어나 브랜드별 고른 매출 수위를 보여주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2층 영캐주얼 조닝과 3층 밸류캐주얼 조닝의 매출이 가장 높다. 20여개 영캐주얼 브랜드들이 영업 중인 2층 조닝의 총 매출규모는 월평균 18억원 정도이다. 또 지난해 브랜드들을 대거 영입해 변화를 주었고, 브랜드별 매장 위치 교체와 인테리어 변경 등으로 신장률 또한 높아졌다.
또 30대 초반 오피스레이디스를 공략하고 있는 3층은 17개 브랜드가 전개 중이며, 객단가가 높은 브랜드들의 활기로 월 평균 20억원에 달한다.
백화점과는 상품구성, 상품기획, 마케팅 전략 등에서 차별화해 영플라자만의 특성을 고루 분산시켰다. 우선 20대가 메인 타겟인 만큼 가격저항이 적은 중저가 브랜드들 위주로 편성했으며, 가격은 저렴하면서 스타일리쉬한 트렌디와 디자인, 퀄리티를 만족시킴으로써 아울렛과 보세전문점, 패션몰 등과 차별화를 꾀했다.
영플라자는 다양하고 젊은 고객의 유입을 강화키 위해 더 ‘Young’하고, 더 ‘Fun’한 젊음을 키워드로 하는 쇼핑과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패션전문점으로 앞장서겠다는 소신이다.
지난 3월 오픈한 영플라자 청주점은 가두상권의 저항을 받고는 있지만 시장안착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오는 11월에는 대구점도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는 패션전문몰 프랜차이즈 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서 영패션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