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창] 신사복 가격인하 ‘소프트 랜딩’이 과제
[기자의 창] 신사복 가격인하 ‘소프트 랜딩’이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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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사복 업계에 정상 가격인하 정책과 세일기간 단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사복 빅5를 비롯해 백화점에 입점된 남성복들이 타 복종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여론과 그동안 정상가격을 높게 책정해 세일로 가격을 낮춰 판매를 유도하는 상술을 근절하겠다는 것이다.
유통망에 따라 입점된 브랜드들은 제각기며, 가격대 역시 천차만별이다.
직수입을 제외하고 보통 백화점, 가두점, 할인점, 아울렛, 마트 순으로 가격이 내려간다는 건 옷을 한번이라도 구입해본 소비자라면 알고 있다.


최고가의 속한 백화점 신사복이 내년을 기점으로 최고 30%까지 정상가를 낮춘다면 그 파장은 단순히 백화점에서뿐만 아니라 다른 유통망에게까지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소비자들은 혼동에 빠질 수도 있다. 따라서 동시다발적 가격인하, 세일단축보다는 좀 더 체계적이고 한 단계씩 밟아가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본다.
가격의 거품을 빼는 의도는 분명 좋은 의도지만, 최소한 그동안 브랜드들이 유지해온 가치와 자부심을 동시에 내리지 않는 한도에서 최선의 선택을 내리길 바라는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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