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련, 5개항 결의문 발표
업계, 재도약 본격 담금질
섬유·패션업계가 제주에서 2015년 세계 4위 섬유강국 실현을 위한 재도약에 또 다시 한목 소리를 냈다.
지난 7월 13일, 2007년 섬유업계 CEO 워크샵에 참여한 240여 섬유패션 CEO는 폐막식에서 이의 달성을 위해 5개항의 결의문을 발표하고 섬유업계의 강한 결속과 정부, 국회의 지원을 촉구했다. 이날 발표된 결의문은 “FTA를 기회로 삼아 세계로 향한다”는 섬유·패션업계의 강한 의지를 담았다. ▶결의문 참조
제주 섬유CEO 워크샵에서 결의문이 채택된 것은 작년 7월 14일 제4차 섬유업계 CEO 워크샵 폐막과 함께 한·미 자유무역협정 체결지지를 결의하면서 이를 통해 “우리나라를 동북아 경제허브로 만들자”는 의지 표명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240여 섬유패션 CEO는 결의문에서 “섬유·패션산업 구조혁신 전략을 착실히 실행해 경쟁력 제고와 구조조정 촉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이를 통해 섬유·패션산업이 선진국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미래에도 한국의 주력 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또 이를 위해 “섬유·패션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이의 불굴의 의지와 도전정신, 지혜가 모아져야 한다”고 주장한뒤 “국가 사회 전반에 걸친 인적, 물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전상열 기자 [email protected]
[결의문]
▶우리 섬유·패션인은 FTA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여 기업경쟁력을 키우고 경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할 절호의 기회라 여기며 이를 적극 지지한다.
▶섬유·패션산업은 국내 원사, 직물, 가공, 섬유 완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 스트림(공정)간 협업관계를 강화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산업구조 고도화를 앞당긴다.
▶섬유·패션산업은 기술 혁신, 인재양성, 글로벌 마케팅 전개, 생산구조의 효율화 등 보다 적극적인 투자로 세계 4위의 섬유강국을 실현하며 한국경제를 동북아 경제허브로 만드는데 앞장선다.
▶국회는 한미 FTA가 선진 통상국가로의 변신, 선진경제로의 도약을 약속하는 길임을 깊이 인식하여 우리경제가 선진국으로 진일보할 수 있도록 한미 FTA 비준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 해 줄 것을 촉구한다.
▶정부는 우리 섬유·패션산업이 구조혁신전략의 성공적인 실천을 통해 한국의 미래주력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조치를 취해 줄 것을 건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