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이 하반기 MD 개편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MD 개편은 매출 부진 브랜드를 철수시키고, 신규브랜드로 대체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향후 자사 단독 브랜드로 육성할 수 있는 NPB 개발을 위해 신규브랜드를 집중적으로 유치했다. 특히 여성복 ‘미닝’과 남·여 캐릭터 브랜드 ‘크리스·크리스티’를 NPB로 결정, 10개 매장을 할애했다.
남성복은 ‘띠어리맨’ ‘클럽모나코’ ‘CK캘빈클라인’ 등 직수입 캐릭터 브랜드를 중심으로 추가시켰다. 인천점과 영플라자 대구점은 ‘지오다노힘’ ‘알렌테이크’ ‘써어스데이 포맨’ 등 신규브랜드를 중심으로 20대 남성층을 공략하는 영캐주얼존을 신설했다.
캐주얼은 세정과미래의 남·녀 캐릭터 브랜드 ‘크리스·크리스티’가 NPB 형식으로 본점과 잠실·영등포점 등 총 10개 매장에 입점했고, ‘카이아크만’과 ‘루츠’가 4개점, ‘엠볼리’가 잠실·관악·영플라자 명동·영플라자 대구점 등 4개점을 확보했다.
골프웨어는 ‘르꼬끄골프’가 일산·강남·부평점 등 총 6개 매장을 확보하며 선전했고, 잠실·부산점에 수입편집매장을 새롭게 구성한다. 아웃도어는 ‘팀버랜드’ 의류, ‘버그하우스’ ‘콜맨’이 중단에 따라 철수하고, ‘영원’의 실적 부진으로 5개점이 퇴점하면서 ‘라푸마’와 ‘밀레’가 각각 5개, 3개 매장을 확보했다.
유아동복은 신규브랜드 ‘블루메’가 부산본점과 강남점에 입점하고, 상반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게스키즈’는 본점과 창원·일산점을 확보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2개 브랜드를 교체하는 선에서 MD 개편을 마무리했으나, 강남점의 경우는 대대적인 층간 이동이 있을 예정이다.
‘갭’이 신관 4층에 입점함에 따라 캐주얼존이 5층으로 이동하는 한편, 8개 브랜드가 새롭게 입점한다. 골프웨어는 8층으로 이동하며, 영업면적이 228㎡(69평) 정도 축소되는데 편집매장 형식으로 매장당 면적이 9~12평 사이로 줄어든다.
스포츠존은 베이직스포츠군이 198㎡(60평)으로 확대되며 ‘리복’ ‘오니츠카타이거’ ‘스프리스’ ‘헤드’ ‘캔버스’ 의류가 리미티드 에디션 중심으로 색다르게 구성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