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패션사 ‘남성복’ 매출호조
패션대형사들의 2분기 매출 신장에 남성복부문이 크게 한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일모직은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 302억원보다 95% 증가한 589억원이라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14.1% 늘어난 7684억원이며, 순이익은 69.6% 성장한 390억원이다.
여기에는 제일모직의 대표 브랜드 ‘빈폴’를 비롯 ‘갤럭시’ ‘마에스트로’ ‘빨질레리’ 등의 남성복들이 선전을 했다.
FnC코오롱의 자회사 코오롱패션도 상반기 전년비 28.2% 신장률을 보이며 10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코오롱패션의 ‘지오투’ ‘제이폴락’ ‘스파소’ 등 남성복부문의 매출 신장률이 돋보였으며, 리뉴얼에 성공한 ‘맨스타’ 의 매출신장이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원은 2분기 매출액이 75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증가로 미비한 수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원은 내수와 수출 모두 양호한 실적을 올린가운데 남성 캐릭터 ‘지이크’ 매출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LG패션은 아직 공시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6개월 목표주가 4만원과 ‘매수’ 투자의견으로 분석을 내놓았다.
LG패션의 주가는 분할 재상장 후 7개월간 코스피보다 32.4%p 초과상승 했으며 신사복 정장 매출 비중이 높고 런칭 2~3년차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07~09년 연평균 10.6%의 외형성장이 예상되며, 영업이익률은 전년도 10.7%에서 올해 13.4%로 개선될 것이라고 한국증권측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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