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이현선·황태섭氏 대표주자
여성복업계 산증인 노련미가 승부수
여성복업계 역전의 용사들이 귀환하고 있다.
김인식, 이현선, 황태섭씨등 여성복업계 성장에 원동력이 돼 온 ‘명장’들이 최근 속속 패션업계에 새로운 둥지를 틀고 있다. 짧은 패션업계의 역사와 성장을 같이 해 온 베테랑급 경력자들이 다시금 왕성한 활동을 펼칠것으로 기대된다.
김인식 사장은 지난 81년 데코에서 여성복업계에 몸담아 온 이후 92년 대하패션에서 신규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런칭하고 패션업계에 새로운 컨셉과 패션문화를 제안하는등 공로를 인정받아 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네랄로드사의 사장으로 취임해 미국캐주얼 ‘그레일’을 시작으 로 패션사업에 돌입했다. 유니섹스, 영캐주얼, 스포츠등 내년 상반기까지 3개 브랜드를 런칭할 것으로 알려져 동종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현선 나산 전무도 지난 20일부로 선임돼 숙녀복 부문을 총괄하게 됐다.
이 전무는 삼성물산 에스에스패션, 대하패션 EnC사업부장, 대현 나이스클랍 사업부장및 이사를 거쳐 성도의 부사장으로 톰스토리와 톰보이 진을 진두지휘했다. 동인에서도 아레나, 엘르등의 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최근까지는 F&F 브랜드 총괄전무를 지냈다.
이현선 전무는 그 동안의 노련한 브랜드 사업능력을 발휘해 공석이었던 나산의 여성복부문 활성화에 전력을 다할 각오를 밝혔다.
오리지널 리, 이신우 옴므의 태생 멤버이기도 했던 황태섭씨는 최근 다하미의 ‘이신우옴므’를 책임질 부사장으로 자리잡았다. 미니멈, 율미아스탭을 진두지휘하면서 여성복업계 활약해 온 황태섭부사장은 잠깐의 공백을 딛고 이신우옴므의 재도약을 위해 혼신을 다할 것으로 다짐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속도의 창의성을 중요시 하는 풍토로 신진세력들이 급성장하고는 있으나 수업료 또한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임을 언급하고 있다. 이에따라 최근들어 패션업계의 생리를 잘 알고 오랜 경험에서 나온 안정적 성장에 도움을 줄 베테랑급 인사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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