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염색공단, 섬유폐기물 파쇄기 설치
대구 염색공단이 연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해 온 섬유폐기물 전용 소각장 건립 사업을 24일 전면 백지화 하는 대신 섬유폐기물 파쇄기를 설치키로 했다.공단 관계자는 “건립이 무산된 소각장은 하루 처리량 20t 수준의 소규모여서 주민 동의 없이 착공이 가능하지만 주민반대를 무릎 쓰며 강행하기 보단 다른 대안을 찾는 것이 낫다는 판단아래 파쇄기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쇄기가 설치되면 시가 올해 초 염색폐기물의 시 위생매립장 반입을 금지한 이래 경북지역 등에 위치한 개인 소각업체에서 폐기물을 처리하면서 기존의 3~4배인 t당 40만원 수준의 처리비용을 물어야 했던 공단 내 섬유업체들의 부감이 10~20만원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염색공단은 지난 23일 서구청에 파쇄기 건립 신고 민원을 접수했으며 조만간 착공에 들어가 내년 1월까지 완공해 3월부터는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