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KTC 모스코바 에이젠트밝혀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 모스코바 에이전트인 이재호 사장이 러시아 섬유시장의 변화에 대한 보고서를 보내왔다. 러시아산 원단 현황과 소비자들의 구매패턴 변화가 주 내용이다.
이사장의 보고 내용에 따르면 면과 이 소재를 믹서한 복합 및 교직물과 코팅직물의 용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것. 또 울의 경우 추운지역의 필수 소재로 군납과 일부 코트용도로 수요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린넨은 여름 소재로 최대 수요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중국산에 비해 운송료등이 저렴해 야드당 2불 안팎의 저가 정책이 수요를 확산시키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원사 수급이 원활치 못해 단가가 인상되는 추세여서 고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산업용섬유 시장 역시 고개를 들고 있지만 대부분이 관납 및 군납용으로 공급되고 있다.
그러나 디자인과 품질이 떨어져 일반 생활 및 산업용으로는 확대추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주 용도는 작업복, 사냥복, 가방 및 산업용 등이다. 러시아 시장의 구매패턴 변화 역시 한국과 유사하다. 전통시장에서 탈피, 상점과 대규모 유통센터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
따라서 규모가 크고 다양한 유통 체제를 갖추고 있는 기업들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는 것.
내수뿐 아니라 수출시장까지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다. 빠르면 5년내 이 같은 변화추세는 최고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것. 중,상급 기업들이 체인 스토어로의 변화 움직임과 구조개편 속도가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섬유기업들의 대 러시아 대응방안은 국제화와 입체적 마케팅에 주력하는 한편, 품질에서 우위에 설수 있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