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코오롱·도레이새한 등 국내 PET필름 생산업체 5개사가 중국·인도 PET필름 기업들의 덤핑혐의 진위파악에 나섰다. 5개사는 이를 위해 지난 18일 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에 ‘반덤핑 제소를 위한 조사신청서’를 접수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중국 및 인도산 PET필름 제품들이 덤핑을 통해 저가로 대량 공급됨으로써 국내시장 질서를 깨뜨리고 있다고 판단해 반덤핑 조사를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 PET필름 시장은 연간 2500억원 규모로 수입품 가격이 국내산 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번 제소를 통해 덤핑사실 및 이로 인한 국내산업의 피해가 인정될 경우 조사개시 결정 후 3개월 이내 예비판정에서 중국 및 인도산 PET필름에 대해 덤핑 마진율 만큼의 잠정 덤핑방지관세가 부과된다.

전상열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