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복 추석장사 잘했다
유아복 추석장사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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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백화점 매출 신장
롯데 : 전년비 보합세 or 소폭신장
신세계 : 22%↑, 버버리·폴로키즈 급성장
현대 : 8%↑, 밍크뮤·압소바·타티네 쇼콜라 호조


특수가 사라진 패션시장이지만 유아복 업계는 올해도 추석특수를 맞았다.
추석기간동안 롯데백화점은 작년 동기대비 소폭 신장했으며 신세계백화점은 22%신장율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8%대의 신장율을 기록했다.
서양물산(대표 서동범)의 ‘밍크뮤’와 ‘블루독’은 추석기간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에서 높은 신장율을 보이며 국내 굴지의 내셔널브랜드임을 또 한번 과시했다. 또한 컬리수, 행텐키즈 등 할인점, 가두점 전개 중심의 아동복 브랜드들도 ‘짭짤한’ 특수 맛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 아동스포츠 이선신 과장은 “작년과 비슷한 신장율을 보였다”고 밝혔으며 현대백화점 유아복 조닝은 추석기간 작년 동기대비 8%신장했다. 특히 올해 현대백화점 3곳에 점포수를 늘린 ‘밍크뮤’가 행사매출 위주 8%신장을 보였으며 ‘압소바’ ‘타티네 쇼콜라’가 높은 매출로 뒤를 이었다. 이 여세를 몰아 현대백화점 유아복 조닝은 3일 부터 14일까지의 바겐세일기간을 맞아 매출상승을 유도할 계획이다. 아동스포츠팀 권순만 대리는 “현대백화점 온라인동호회인 ‘아이클럽’회원이면서 임산부 혹은 12살 내외의 아동 부모 9만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쿠폰북, 내점소비자 사은품, 금액할인권 등을 증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신세계 백화점을 제외한 백화점 아동복 조닝은 아동복 업계의 뚜렷한 양극화로 추석특수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신장율을 나타냈다. 신세계백화점 아동복조닝은 8월말 들어 꾸준히 매출이 상승해 추석이 지난 27일 22%의 신장율을 달성했다. 상품본부 MD2담당 김백섭 과장은 “여름 비수기에 매출이 고전했었기 때문에 추석특수보다는 오히려 선선해진 날씨가 꾸준히 매출신장에 기여했던 것으로 평가 된다”며 “작년 동기대비 객단가 매출이 8천원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한 “선물용으로 선보인 ‘묶음판매’ 또는 상하의 ‘세트’류가 매출이 가장 좋았으며 직수입브랜드 ‘버버리키즈’ ‘폴로키즈’가 50%대의 신장율을 보인 가운데 내셔널 브랜드 중에서는 ‘블루독’이 약진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송혜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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