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중심지 ‘부활’ 날개짓
명동이 부활한다. 명동은 ‘명동관광특구 제1종 지구단위계획’과 연계한 계획적인 개발과 관리에 따라 업그레이드된 ‘패션&관광지’로 거듭난다.명동상권은 신제품 런칭&테스트점, 오픈 1호점을 비롯해 유명브랜드의 안테나숍, 플래그십 스토어 등이 포진해 있어 여전히 ‘패션업계 핵심지’로서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강남과 롯데·신세계백화점 등지에 고객을 빼앗겨 침체에 빠진 게 사실.
이에 서울시는 명동 일대 건물주 및 상인 등으로 구성된 명동상가 번영회 내 ‘명동가꾸기 운영위원회’와 함께 지난해 12월 고시된 ‘명동관광특구 제 1종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상가 발전과 업그레이드된 관광명소로의 발돋움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백화점 형태로 운영 전환하기 위해 대대적 보수에 들어간 하이해리엇, 백화점 입점이 예정된 M타워 등 대형유통매장이 정비되고 노후한 건물의 신·증축을 통해 건축물 자체 부가가치가 상승하면 롯데·신세계 방면으로 유실됐던 고가 구매층 고객의 재유입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또한 도로환경개선공사에 착수한 외환은행 옆 명동광장에 12월 말까지 공원을 완공하고 명동 일대를 2010년까지 차 없는 거리로 연차 조성하는 등 명동을 ‘관광문화거리’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명동상가 번영회 이동희 국장은 “‘명동관광특구 제1종 지구단위계획’ 수립으로 재도약 여건을 마련했다”며 “명동이 ‘중심상업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상권 부활과 서울도심이라는 상징성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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