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가케미컬, 염색공장 화재방지 앞장
영가케미컬(대표 김익동)이 텐타기 후드의 스케일을 제거하는 약품개발에 성공했다. 작년 말 일정실업의 제품 개발 의뢰를 받고 연구에 착수해 올 4월 개발에 성공, 최근 상용화 단계에 들어갔다.
텐타기 후드에 생기는 스케일은 오일성분으로 휘발성이 매우 높아 빈번한 염색공장 화재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또 스케일이 제거 되지 않을 경우 세팅온도를 맞추기 힘들어 제품 품질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끈적임이 심해 제거에 어려움이 있었다.
▲ 스케일 제거 전(사진 좌)후의 모습이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 ||
염색공단에서 산학 협동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일정실업에서도 타 업체에 약품 개발을 의뢰 했었지만 이렇다 할 결과를 얻지 못했었다. 공단 내 염색기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 바이어들에게도 이 문제 해결을 부탁했었으나 일본 내에서도 사람이 들어가서 긁어내는 방식을 취하고 있었다.
영가케미컬이 개발에 성공한 제품은 폴리인산염계 화합물로 약품 분사 후 1,2분 내에 스케일이 흘러내려 물을 이용해 간편하게 처리가 가능하다. 업체별로 차이가 있지만 하루 20시간 씩 기기를 가동하는 일정실업의 경우 2~3개월에 한 번 제거해줘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선욱 연구소장은 “현재 상용화 단계로 특허 출원 중”이라며 “염색 기술 선진국인 일본에서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라 세계 최초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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