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통 진주실크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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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진주실크페스티벌 성료

실크경영인상 조기봉 태화실크 사장
실크기술인상 우창희 명화염직 대표

실크의 우수성과 지역문화를 접목한 제 6회 ‘진주실크페스티벌’이 패션쇼, 경진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진행으로 주목받았다.
진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실크연구원 주관으로 지난 4일 성료한 진주실크페스티벌은 ‘show&feel’을 주제로 실크업체 17개, 대학 3개, 주단업체 5개 등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작년보다 한층 탄탄해진 행사규모와 전시, 패션쇼, 부대행사 진행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소비자들이 직접 실크제품을 만져보고 실크의 가치를 느껴볼 수 있도록 실크 홍보관을 개설하는 등 참가자들의 관심유도와 지역문화를 절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제12회 진주실크 전국 디자인 경진대회는 어패럴에 이어 악세사리 인테리어 분야의 많은 작품이 출품되어 현재 실크업체가 한복분야에서 어패럴, 인테리어 분야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지난 2일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바이어 초청 간담회에서는 진주실크의 현재상황과 앞으로의 개선방향을 모색하는 토론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킴스실크, 에코그린피아, 순실크, 남강직물, 카리스 소프트, BJ실크 대표들은 기존 소재와 실크의 결합, 미개척분야에 실크 접목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으며, 양성공, 인스펙션가공의 부재를 개선점으로 입을 모았다.

이날 저녁 진주 문화예술회장 앞 특설무대에서 ‘진주실크 패션쇼’가 열렸다. 쇼에 앞서 제 1회 한국 실크경영인상, 기술인상을 시상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실크경영인상에서는 태화실크 조기봉 사장이 수상했으며, 기술인상에는 명화염직의 우창희 대표가 영광의 주인공이 되었다.
‘진주실크 패션쇼’는 진주시장을 비롯한 많은 진주시민들이 참석해 시즌 유행 아이템과 실크의 우수성을 다시금 확인하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

[백현국 에코그린피아 대표]

실크로 ‘아토피치료 의복’ 만들 터

실크가 옷감에만 사용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실크는 먹을 수도 있으며 바를 수도 있다고 새롭게 생각했다.
그래서 개발하게 된 것이 미용타월 ‘섹시 미’다. 실크의 아미노산 성분은 피부와 비슷한 조직을 가졌다. 이러한 장점을 십분활용한 ‘섹시 미’는 전 세계적으로도 이례가 없는 시도이며 보는 것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피부에 직접 작용할 수 있게 물리적 가공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자체적 테스트를 통해 실제 사용자 80%이상이 피부탄력, 검버섯제거, 기미완화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제품을 시장에 선보인 시간을 짧았으나 소비자들 반응은 기대이상으로 좋다.
앞으로 실크를 이용한 다양한 상품 개발을 예정 중이다. 그 첫 번째로 유아의류에 적용해 요즘 사회적 문제로 야기된 아토피 성 피부에 도움을 주고 싶다. 또한 다양한 의류에도 접목시켜 실크가 인간의 피부건강에도 기여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김진규 킴스실크 대표]
실크는 사양산업 아닌 ‘고부가산업’

사업 초기에는 실크를 패션소재로만 생각했으나 지금은 인테리어 소재와 산업용 소재에 실크를 접목시키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침구, 커튼, 벽지, 소파에 실크를 사용해 제품개발이 끝났다. 특히 벽지에 쓰인 실크는 뒷면에 한지를 붙여 잘 부착할 수 있도록 했으며 100% 천연소재답게 흡습조절기능이 있다. 또한 난연가공, 소취가공, 방오가공을 해 안전성, 쾌적성에도 신뢰를 주며 벽지는 우리나라 최초로 NEP인증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향후 LG화학과 제휴를 추진 중이다.
실크 가방은 필링이 생기지 않으며 가벼운 것이 특징으로 단순히 생각해 실크의 고운 색감과 부드러운 촉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인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의 접목을 위해 노력했다. 이렇게 다양한 제품에 실크를 접목하고 개발해 상용화 하면서 실크산업, 섬유산업은 사양산업아닌 고부가가치산업이라고 절실히 느낀다. 따라서 앞으로 실크를 이용한 신발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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